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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3월 19일(목)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08:03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08:26

코로나19 특단 대책 베일 벗는다…문대통령, 첫 비상경제회의 주재
외교부, 사상 첫 '전세계 모든 나라 여행경보 1단계' 발령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은 외교발(發) 뉴스가 많습니다. 우선 외교부가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해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를 발령했습니다. 오늘부터 곧바로 적용됩니다. 정부가 전 세계에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중동·미국 등 전 세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전개되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이나 여행이 가져올 전염병 접근성을 경고한 것이지요. 밖으로 나가는 것을 유의하라는 '시그널(신호)'이지만, 사실상 해외로 나가면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강력한 주의 권고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해외 나가는 사람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만, 어찌됐든 당분간 해외로 나가는 계획은 더욱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해외 각국의 한국발 유입 차단 움직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오늘부터 주한 미국대사관의 비자 발급 업무가 중단되는 것인데요. 미 국무부가 여행경보 2~4단계를 발령한 국가에 비자업무를 중단한 데 따른 조치라고 합니다. 유학·취업·주재원 등의 목적으로 새로 비자를 받는 일은 당분간 어렵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기존 비자는 유효합니다. 또 비자면제프로그램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 동안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도 막히지 않았습니다. 미국행 계획이 있다면 이를 유념해서 사전에 꼼꼼히 준비하라는 주문이지요.

오늘 정치권에선 비례정당들이 이슈인데요. 특히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논란 많은 비례대표 리스트를 재발표합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선권 후보 5명 이상에 대해 재의를 요구한 통합당 최고위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4~5명 정도의 후보 순번을 재조정, 오늘 공천 명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애초 21번에 배정됐던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의 상징성과 의미를 간과했던 것 같다며 윤 전 관장을 당선권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재발표되는 명단을 수용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내부적으로 독자적인 비례대표 공천이었다는 반발이 부글부글 끓고 있으니까요.

이와 관련, 조선일보는 오늘 조간에 <[단독] 미래한국당 공천위, 윤주경·이종성·최승재 당선권 안 재배치> 기사를 실었구요. 윤주경 전 관장을 3번으로,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을 8번으로 올리고, 공천 배제됐던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20번에 안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 리스트 다시 작성하겠다는 미래한국당 공관위'...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가운데)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코로나19 특단 대책 베일 벗는다…문대통령, 오늘 첫 비상경제회의 주재/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을 직접 챙긴다. 정부의 전례 없는 경제 위기 대책이 베일을 벗을지 주목된다.

靑 원탁회의에 모인 제안들...법인세 인하·대출 연장·생계비 200만원씩 지급/뉴스핌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청와대에 모인 주요 경제단체 대표들은 재난기본소득 개념의 생계비 지원을 비롯해 법인세 인하, 대출 만기연장·추가 대출 등 갖가지 제안들을 내놨다.

주한 美대사관 "19일부터 비자업무 중단…면제프로그램은 지속"/뉴스핌
주한 미국대사관은 "19일을 기해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학·취업·주재원 등의 목적으로 미국을 가는 것이 당분간 어려워질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한국인 고립 속출…페루 140명·필리핀 1200명 귀국 지원/뉴스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각국이 국경 봉쇄에 나서면서 해외에서 고립된 한국인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임시항공편 투입 등 한국인들의 귀환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단독]문 대통령 "비상경제회의 함께 하자"…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대화 참여"/경향신문
민주노총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할 뜻을 밝혔다. 지난해 1월 대의원대회 결정 이후 1년2개월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민주노총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나서는 것이다.이 자리에서 노 실장은 "19일부터 가동하는 비상경제회의에 민주노총도 참여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청와대가 요청하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페루에 고립' 한국인 "숙소도 거부 당해…귀국 티켓 1000만원"/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페루가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 꼼짝없이 보름간 페루에 갇히게 된 한국인은 "영화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경이 폐쇄된 17일(현지시간) 0시부터 페루에 고립된 한국인 A씨(32·여)는 1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거리에는 경찰이 가득하고, 웬만하면 외출은 하지 말아야 하는 분위기"라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

'방역총괄' 복지부 차관도 2주격리…코로나19 콘트롤타워 어쩌나/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의 '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외교부, 사상 첫 '전세계 모든 나라 여행경보 1단계' 발령/서울경제
외교부는 19일 부로 세계 전 국가·지역에 여행경보 1단계를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외교부가 전 세계에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도 현금 주는 쪽으로 방향 튼 듯… 2차 추경으로 재원마련 검토/조선일보
청와대는 18일 여권 지자체장들이 주장해 온 재난기본소득 지원 방안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코로나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당·정·청(黨政靑)이 이날 일부 지자체가 펴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성격의 정책에 대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한 것도 이 같은 기류를 반영한 것이다. 지자체들이 추진하는 재난기본소득이나 재난긴급생활비에 대해 중앙 정부가 추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도와줄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가 코로나 피해로 인한 생활자금을 현금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중국, 자국민에 "한국 등 15國 여행 말라"… 일본은 빠져/조선일보
중국 정부는 이날 자국민에게 "한국·미국·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독일·미국 등 15개 국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이 심각하다"며 "당분간 여행 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중대본 회의때 병원장들 마스크 썼지만 공무원은 안써/동아일보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등 복지부 관계자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18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병원 내 집단 감염이 벌어진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의 이영상 원장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회의에는 수도권의 다른 종합병원장 22명도 참석했다.

"조국 딸, 인턴 사흘간 엎드려 잠만 잤다고해"/동아일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 씨(29)가 한국과학기술원(KIST) 인턴 활동을 사흘 만에 그만뒀으며, 짧게 인턴 활동을 할 때도 엎드려 잠만 잤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정병화 KIST 책임연구원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수감 중)의 재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가 인사이드] '빼앗긴 텃밭' 탈환할까... 수도권 '숨은 격전지' 어디 / 뉴스핌
바람 따라 흔들리는 수도권에는 유독 격전지가 많다. 정권심판이냐 야당심판이냐에 따라 의석수가 요동친다. 제3당 출현에 따라 소수점 차이로 1·2등이 갈리기도 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여러 이변이 탄생했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서울 양천갑과 경기 성남분당갑·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첫 승을 기록했다.

[단독] 미래한국당 공천위, 윤주경·이종성·최승재 당선권 안 재배치 / 조선일보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비례대표 공천 때 당선 안정권(20번) 밖에 배치했던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3번으로,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을 8번으로 올리고, 공천 배제됐던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20번에 안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단독] 이석연, 황교안에 긴급 건의 "공천탈락후 무소속 출마땐 복당 불허를" / 매일경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게 "공천 탈락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하는 인사들은 21대 국회 임기 동안 복당할 수 없게 당헌·당규를 바꿔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표 갈리면 치명적"…'무소속 출마러시' 골치아픈 민주·통합당 / 중앙일보
거대 양당이 공천배제(컷오프)된 현역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러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각 당 지도부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표가 분산되면 당락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비례 47석 어디로… 정당별 지지율로 시뮬레이션 해보니 / 동아일보
여야가 비례대표 위성정당의 윤곽을 마무리하면서 이젠 실제로 몇 석을 얻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당이 얻을 수 있는 비례대표 의석수를 계산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각각 14석과 15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당 원내 진입 돕겠다더니…명분 걷어찬 민주당 / 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지지자 중심의 플랫폼 정당 '시민을위하여'와 함께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이번 주말까지 비례대표 후보 선정 절차를 마무리짓는 등 본격 창당 작업도 시작했다. 하지만 시민사회는 물론 당내에서조차 녹색당·미래당 등을 배제한 것을 두고 '소수정당 원내 진입'이라는 창당의 최소 명분조차 내팽개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천 이어 비례도…양정철·이근형 입김 논란 /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연합정당 플랫폼으로 '시민을위하여'를 선택한 배경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게 정설이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라고 일축했지만 당내에선 '막후실세'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은 총선 과정에서 외부인사 영입, 공천 문제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기본소득'바짝 다가선 여당, 지자체 先지급 後예산보전 가닥 / 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난 기본소득' 도입이 가시화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기본소득 지급에 나서고 있고, 여권이 이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예산 집행은 지자체가 하고, 정부가 관련 예산을 보전해 주는 방식 등이 여권에서 거론되고 있다.

민생당 '與 비례대표 참여' 집안싸움… 바른미래系 "옥새 내게있다" 반대 / 조선일보
민생당은 18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지를 놓고 내분에 빠졌다. 참여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계와 참여하자는 대안신당·평화당계가 몸싸움까지 벌이며 정면충돌했다. 정작 민주당은 민생당의 참여에 유보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비례 의석 몇 석을 얻겠다고 집안 싸움을 벌인 것이다.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공동대표는 "당대표 직인(職印)은 제가 갖고 있다"며 이른바 '옥새 파동'까지 경고했다.

의정부갑 통합당 강세창, 민주당 오영환 '선거법 위반' 고발 / 국민일보
미래통합당 경기도 의정부갑 강세창(59) 예비후보는 18일 같은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32)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오 예비후보가 당선을 위해 언론을 통해 학력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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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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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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