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오늘부터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 적용…"해외유입 차단"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06:42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07:44

2주간 건강상태 체크…즉각 대응 가능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19일부터 한국에 입국하는 내·외국민 모두에게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국내 유입 외국인들을 더욱 철저히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를 기해 전 세계 모든 한국 입국자는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상자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 지 사흘 만의 추가 조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공항 시설을 방역 소독하고 있다. 2020.03.10 mironj19@newspim.com

18일 0시 기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65명이다. 지역사회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반면 신규 환자의 약 5%가 해외 유입 사례로, 입국자 검역·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부터 모든 입국자는 내외국민에 상관없이 비행기 내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고, 코로나19와의 역학적 연관성을 판단하기 위한 특별검역신고서도 제출해야 한다. 이들 서류에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 지난 21일 간 방문한 국가, 국내 주소지 등이 기재된다.

공항에 도착하면 1대1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필요한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진행된다. 입국자들은 모바일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전화 수신 여부도 확인받아야 한다. 입국 후 14일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 상태를 보고해야 하며,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추적 대상이 될 수 있다.

방역 당국도 입국자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해 14일 간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입국 이후 증상이 있다고 보고할 경우 보건소가 진료를 안내한다. 보건소 요원이 전화해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능동감시' 개념도 도입하는 등 한국 입국자들은 다각도의 관리·관찰을 받게 된다.

정부는 외국과의 교류가 많고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특성상 입출국을 전면 차단하는 극단적인 조치는 어려워 특별입국절차가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조치라고 판단하고 있다. 필요한 입국은 받아들이되 입국자의 철저한 검역·관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것이다. 특히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입국자와 수시로 연락하며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특별입국절차 대상 확대로 특별 검역을 받는 입국자들은 하루 2000여명에서 1만3000여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검역관, 국방부 군의관과 간호인력, 행정인력 등 약 73명이 추가 배치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입국자들은) 철저한 검역을 거치고 지역사회에 들어왔을 때 최소한 2주간 자가격리를 유지해 달라"며 "추가적인 해외 유입에 의한 추가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heog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