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홍콩계 투자기업 PAG(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가 호주계 인마크자산운용과 손잡고 서울 용산 한남동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인수를 완료했다.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의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호텔, 음식 서비스, 카지노, 관광 등 산업) 그룹은 지난 1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매각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JLL은 하얏트 호텔 코퍼레이션 계열사의 단독 매각 주관사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사진=홈페이지 캡처] |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그랜드 하얏트'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하얏트 측은 PAG 컨소시엄으로부터 앞으로 74년간 호텔 위탁운영권을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호텔은 서울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한남동에 위치해 있다. 7만3272㎡의 부지에 지상 18층, 615개 객실로 이뤄졌다. 최근 모든 객실, 스위트 룸, 시그니처 그랜드볼룸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거시경제 개선, 제한적인 호텔 공급으로 서울 호텔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이번 매각이 국내 및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특급호텔 시장 진입이 어려운 서울에서 전례 없는 투자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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