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이뮤놈 52주 최고가 ② 월가, 38% 추가 상승 전망하며 일제히 "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상시험에서 종양 축소 및 통증 개선 효과 입증
월가 IB들, 이뮤놈 목표주가 대폭 상향 조정
구겐하임, 바레가세스타트 50% 시장 점유 전망
FDA 신약 신청 목표, 장기 성장 잠재력 주목

이 기사는 12월 17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뮤놈 52주 최고가 ① 경쟁약 압도하는 희귀 종양 치료제 효능 입증>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2026년 2분기 FDA 신약 신청 목표

이뮤놈(종목코드: IMNM)은 이번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2분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 신청(NDA)을 제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주요 의학 학술대회에서 임상시험의 추가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INGSIDE,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 대상 최대 3상 임상시험 [자료 = 이뮤놈 홈페이지]

이뮤놈의 최고경영자(CEO) 클레이 시걸 박사는 "RINGSIDE는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진행된 가장 크고 포괄적인 임상시험이며, 이번 주요 결과는 해당 환자군에서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관찰된 가장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결과는 바레가세스타트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편리한 경구용 약제로서 환자들이 삶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상의 치료 효과를 제공할 잠재력을 입증한다"며 "RINGSIDE 결과는 이뮤놈이 개발 중인 표적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진전시키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하며, 환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 뛰어난 치료제 개발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 월가 목표주가 대폭 상향..."시장 50% 점유 가능"

이뮤놈(종목코드: IMNM)이 희귀 종양 치료제 바레가세스타트의 긍정적인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이후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바레가세스타트, 압도적 성과 입증 [자료 = 이뮤놈 홈페이지]

구겐하임은 16일 이뮤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5달러에서 3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구겐하임의 마이클 슈미트 애널리스트는 인상적인 효능 데이터와 차별화된 안전성 프로필을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핵심 요인으로 꼽으며, 2026년 2분기에 신약 허가 신청이 예고된 바레가세스타트의 예상 승인 확률을 95%로 높였다.

슈미트 애널리스트는 바레가세스타트가 전신 치료를 받는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 시장의 5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구겐하임이 10억~20억 달러 규모로 추정하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상당한 매출 잠재력을 시사한다.

바레가세스타트, 차별화된 약물동태학적 특성을 가진 감마 세크레타제 억제제(GSI) [자료 = 이뮤놈 홈페이지]

에버코어 ISI는 같은 날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4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에버코어 ISI의 코리 카시모프 애널리스트는 3상 RINGSIDE 임상시험 결과를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자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하며, 바레가세스타트가 "데스모이드 종양 시장에서 비교적 빠르게 최고의 치료제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시모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곤더 박사가 회사 컨퍼런스 콜에 참여해 제품과 데이터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학계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이 이 약물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레이크 스트리트도 목표주가를 기존 22달러에서 32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레이크 스트리트의 채드 메서 애널리스트는 RINGSIDE 임상시험이 주요 효능 지표에서 높은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한 데 주목했다. 메서는 투자자들에게 "이번 데이터는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보이며, 바레가세스타트는 출시 직후 해당 계열의 선도 약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바레가세스타트의 56% ORR과 종양 용적 83% 감소 [자료 = 이뮤놈 홈페이지]

리링크 파트너스도 이뮤놈의 유망한 전망을 강조하며 목표주가를 40달러로 높여 잡았다. 리링크의 앤드루 베렌스 애널리스트는 바레가세스타트가 3상 RINGSIDE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제인 머크의 옥시베오보다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바레가세스타트가 차세대 최고 수준의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며, 약 7억8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뮤놈 경영진은 상업화 실행에서 입증된 성과를 보여왔으며, 이는 바레가세스타트의 상업적 출시를 앞둔 현 시점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는 경영진이 이번 출시뿐 아니라 향후 개발 과제, 예컨대 2026년 발표가 예상되는 ROR1 ADC(IM-1021) 데이터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신뢰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라이프사이 캐피털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40달러로 제시했다. 라이프사이 캐피털의 찰스 주 애널리스트는 RINGSIDE 임상시험에서 바레가세스타트가 데스모이드 종양 치료에서 현재 표준 치료제인 니로가세스타트(nirogacestat)를 크게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객관적 반응률과 종양 크기 감소 등 주요 지표에서 우수한 결과가 확인돼 바레가세스타트가 향후 선호되는 GSI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주 애널리스트는 바레가세스타트가 안전성 측면에서도 니로가세스타트 대비 부작용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뮤놈이 주요 의료기관을 겨냥한 상업적 출시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모색을 통해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매수' 의견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머크의 니로가세스타트(옥시베오) 능가하는 바레가세스타트의 객관적 반응률(ORR) [자료 = 이뮤놈 홈페이지]

웨드부시의 데이비드 니에렌가르텐 애널리스트는 "바레가세스타트는 머크 KGaA의 옥시베오가 설정한 기준치를 능가한다"면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10달러 상향 조정하여 31달러로 제시했다.

니에렌가르텐은 "현재 상업화와 제조 준비가 출시를 향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초기 상업화는 미국 내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의 대부분을 치료하는 약 85개 육종 전문 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출시 시점에서 90%를 넘는 보험 적용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지난 12월 1일 트루이스트 증권의 카리나 라바예바 애널리스트는 기존 치료법에 비해 바레가세스타트의 잠재적인 우월한 효능을 강조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36달러 목표주가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현재 이뮤놈을 커버하는 월가의 13개 투자은행이 일제히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현 주가 대비 45%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4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26달러로, 목표주가 평균은 현재 주가보다 45.87% 높은 34.25달러다.

◆ 다각화된 파이프라인으로 성장 동력 확보

이뮤놈은 바레가세스타트 외에도 다각화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임상 단계의 표적 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혁신적인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및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뮤놈의 다각화된 파이프라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현재 파이프라인에는 후기 임상 단계의 바레가세스타트 외에도 임상 단계의 ROR1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 IM-1021, 최근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FAP 표적 방사선 치료제 IM-3050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고형암 표적을 겨냥한 초기 단계 ADC 포트폴리오도 개발 중이다.

최근 이뮤놈은 분자 표적 및 암 치료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ADC 페이로드 HC74가 암 약물 내성 메커니즘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회사가 ADC 등 최첨단 치료제의 설계, 개발, 상업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투자 포인트 및 전망

이뮤놈에 대한 투자 매력은 여러 측면에서 두드러진다. 첫째, RINGSIDE 임상시험의 압도적인 성공으로 2026년 상반기 FDA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구겐하임이 제시한 95%의 승인 확률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바레가세스타트 출시 전략 [자료 = 이뮤놈 홈페이지]

둘째,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필로 시장에서 빠르게 지배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억~2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시장에서 50% 점유율을 달성할 경우 상당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셋째, 다각화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바레가세스타트의 성공은 회사의 약물 개발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로, 다른 파이프라인 프로그램들의 성공 가능성도 높인다.

넷째, 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로 상업화 준비와 추가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이는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다만 투자자들은 바이오테크 특성상 임상 및 규제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현재 주가가 이미 상당히 상승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일관된 긍정적 전망과 압도적인 임상 데이터를 고려할 때, 이뮤놈은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FDA 승인 과정과 상업화 준비 상황, 그리고 추가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의 진전 상황이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