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연말연시 주민들의 따뜻한 나눔을 통해 전남 나주시 봉황면의 사랑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 나주시 봉황면은 지난해에 이어 전라남도가 지난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까지 추진하는 희망2020나눔 캠페인 동참을 통해 각계각층 주민의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희망나눔을 알리는 나주시 현수막 [사진=나주시] 2019.12.18 jb5459@newspim.com |
봉황면은 이번 캠페인 성금 목표액을 지난해 대비 1%증가한 698만2000원으로 설정, 관내 50개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을 독려했다. 주민들은 마을별 자체 목표액을 정하고, 소액이지만 정성을 담아 십시일반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8년째 연말 성금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는 용두마을 주민 이재서 씨는 "소액이지만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도 어김없이 성금을 기부했다.
중화요리 음식점 서울반점 홍재창 대표도 최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소외된 우리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소중히 쓰였으면 한다"며 100만원을 선뜻 기부했다.
봉황면지역발전협의회도 온정을 보탰다. 이재섭 회장은 "소외계층에게 겨울은 유난히 춥게 느껴질 것"이라며 "이들에게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사랑을 선물하고 싶다"고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봉황면은 캠페인을 시작한지 한 달도 채 안되어 어느새 목표액의 50%를 넘어섰다.
홍기상 면장은 "나눔은 받는 이뿐만 아니라, 베푸는 사람도 동시에 행복해지는 일"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 번 면민의 따뜻한 이웃사랑을 체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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