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여럿이 사진 찍는 회동 의미 없어"...靑 제안 '5당 회동' 거듭 거부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4:23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4:23

"3당 회동 후 일대일 만남은 수용"
"北 식량 지원에 국한된 회담도 거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청와대가 정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다각도로 추진 중인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일대일 영수회담을 고수했다.

또한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아닌 원내 교섭단체들이 만나는 3당 회동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동과 병행한다는 전제 하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가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논의하자는 취지로 각 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요청해왔지만, 이 문제만을 별도로 논의하는 회동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한국당 측의 설명이다.

황 대표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에서 5당 대표와 함께 북한의 식량을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자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지금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 있는데 급한 것은 우리 경제를 챙기고 우리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04 leehs@newspim.com

그는 이어 "바꿔 말하면 북한에 식량을 공급하는 문제에 국한해 회담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5당 대표와 함께 만나는 것도 그 자체가 의미있는 회담이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모이는 그 자체가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무너져가는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보살펴줄 수 있는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회담이 돼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청와대 측은 "지난 금요일(5월 31일) 5당 회동과 황교안 대표와의 일대일 회담을 같은 날 동시에 추진하자는 제안을 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9일 (북유럽 순방에) 떠나니 회담은 7일 오후로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당은 청와대의 이같은 제안에 5당이 아닌 3당 교섭단체 대표들과의 회동 이후 일대일 회동을 하자고 청와대에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한국당의 이같은 역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황 대표는 "대통령이 시간을 주시면 일대일로 만나 제가 민생 현장을 다니면서 들었던 국민들의 어려움과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여럿이 모여 의미 없이 식사하고 사진 찍고 덕담 나누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회담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데도 청와대는 다당대표 만남과 그 직후 한국당과의 일대일 회담을 제안했는데, 의미있는 다당이라고 하면 교섭단체 아니겠느냐"면서 "교섭단체 대표들과 회동을 먼저 하시고 그 다음 바로 한국당 대표와의 일대일 면담이 가능하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지도부들이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06.04 pangbin@newspim.com

청와대와 정당 대표들간의 만남 제안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발언을 통해 공개됐다. 손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어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저를 방문해 4당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제가 거부했다"면서 "한국당이 빠진 4당 대표 회담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로서는 국회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5당 대표 회동·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회동 등 다양한 회동 방법을 구상하고 있는 셈이다.

청와대는 이날도 "7일 오후에 5당 대표회동과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하자는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