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나경원 "대통령 순방일정에 맞추라니"...5당 대표·일대일 회동 제안 거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대통령, 오는 9일 북유럽 순방 전 국회 정상화 제안
나경원 "대통령 일정에 국회 맞추라는 오만한 태도"
사실상 5당 대표·일대일 회동 '동시 개최' 제안 무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최근 자유한국당에 5당 대표 회동과 일대일 회담 동시 개최를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북유럽 3개국 순방 이전에 국회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청와대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이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그러나 제1야당인 한국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을 떠나기 전에 5당 대표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당에 이같은 제안을 했다. 히자만 5당 대표 회동에 앞서 일대일 회동을 해야 한다는 한국당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6월이 시작되었는데 아직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아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올 들어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단 3일만 열렸을 뿐이고, 4월 이후 민생법안이 단 1건도 처리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여야 각 정당에서도 경제를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며 "그럴수록 빨리 국회를 열어 활발하게 대책을 논의해주시고, 특히 추경안을 신속하게 심사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참배 후 묘역에서 묘비를 닦으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9.06.04 pangbin@newspim.com

한국당은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어제도 국회 탓을 했다. 청와대를 전국 갈등 제조기로 만들고 있다"고 힐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본인의 북유럽 순방 전에 모든 것을 끝내달라고 한다"며 "대통령 일정에 국회가 맞추라는 오만한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정국이 교통체증을 겪는 이유는 문 대통령이 일으킨 대형사고 때문"이라며 "날치기 선거법과 공수처(공직자비리수사처) 강행 사고로 정치가 나갈 길을 막고 선 대통령이 우리 정치가 답답한 근본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이 청와대의 회동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국회 파행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