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라질증시가 11일 매파적 통화정책과 대선 불확실성 속 2.5% 급락했다.
- JP모간은 대선 변동성 확대를 이유로 브라질 증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 은행주와 페트로브라스, 발레가 약세를 보이며 헤알화도 한 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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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추가 인하 기대도 헤알화 압박…10월 4일 대선 1차 투표
브라질 증시 6개월래 최저…헤알화도 한 달래 최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 경제 성장과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까지 확인되면서 브라질증시가 11일(현지시각) 2% 넘게 급락했다. 헤알화 역시 약세를 보이며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인 보베스파(Ibovespa)는 전장보다 2.5% 급락한 16만7874.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브라질 금융시장에서는 '브라질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특히 JP모간이 대선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브라질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중립(market perform)'으로 낮춘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JP모간은 2026년 말 보베스파 지수 전망치도 기존 19만포인트에서 18만5000포인트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수준 대비 상승 여력은 약 7.5%로 제시했다.
페르난두 시케이라 일레븐 파이낸셜 리서치 책임자는 "보베스파는 예상보다 높은 IPCA와 높은 IGP-M 예비치, 차기 대통령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선거 여론조사, 수요가 부진했던 국채 입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셀릭 금리 인하 사이클과 신용 악화를 이유로 브라질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해외 보고서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브라질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도 확인됐다.
이날 공개된 중앙은행의 이달 초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높은 금리가 경제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어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발표된 7월 물가 상승률도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다.
◆ 은행주 급락…페트로브라스·발레도 약세
이날 보베스파 지수의 낙폭을 키운 것은 은행주였다.
금융지수(IFNC)는 3.27% 하락했으며, BTG 파추알(BPAC11)은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실망감 속에 5.81% 급락한 50.13헤알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인 페트로브라스 역시 외국인 자금 이탈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 브렌트유가 강세를 보였지만 PETR3는 1.44% 내린 46.53헤알, PETR4는 1.35% 하락한 41.66헤알에 마감했다.
발레(VALE3)도 2.02% 하락한 74.40헤알을 기록했다.
◆ 대선 변수 부상…룰라 재선 시 재정확대 우려
오는 10월 대선도 브라질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룰라 대통령과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거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특히 룰라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재정지출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재정 부담이 커질 경우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BBVA의 알레한드로 쿠아드라도 중남미 전략가는 "중앙은행은 대선 결과에 따라 잠재적으로 서로 다른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시장이 11월 이후 금리 인하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이미 금리 측면에서 룰라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반면 로이터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우소나루 측 선거캠프가 부채 증가에 대응해 지출 증가를 억제하는 보다 엄격한 재정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달러/헤알 환율은 5.1619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1.03% 하락했고,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664%로 0.024%포인트 상승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