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가 11일 국제유가 상승과 CPI 경계에 하락했다.
- 호르무즈 협상 교착에 중동발 인플레 우려가 다시 커졌다.
- 빅테크 약세 속 AI 투자 기대와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요일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연준 금리 경로 주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각)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핵심 물가지표를 기다리며 위험자산 베팅을 자제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13포인트(0.34%) 내린 5만3791.85로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91포인트(0.32%) 하락한 7728.2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91포인트(0.60%) 밀린 2만6445.45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3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앞서 파키스탄 측에서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어떤 형태의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이란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브렌트유 선물도 변동성 높은 거래 속에 배럴당 89달러 안팎의 1주일래 고점 수준을 유지했다. S&P500 에너지 업종지수는 1.1% 상승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모흐센 레자이 이란 국가안보최고회의 사무총장은 "미국이 행동을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이 밝힌 조건은 두 가지다. 미국이 전쟁을 끝내야 하고,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조건들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란과 연계된 공격이나 국내 시위 과정에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배상을 이란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양국 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투자자들은 몇 주 동안 합의를 기다려 왔다"며 "현 시점에서 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가시적인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모두에게 통하는 합의에 이르는 것은 정말 어렵다"며 "유가가 조금 더 오르면서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CPI 앞두고 연준 금리 경로 주목…인플레 부담 완화될까
높은 에너지 가격은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수요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어 공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CPI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확대됐던 에너지 관련 물가 압력이 얼마나 완화됐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흐름은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연준 회의에서는 3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진 만큼 시장에서는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남아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9월 연준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는 "CPI가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주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보다 동결해야 한다는 논리를 더욱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서는 7월 기존주택 판매가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의 영향으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기업들의 채용 확대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힘입어 약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는 "중동 분쟁이 해결되면 투자심리에 추가적인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며 "경제 여건은 위험자산 선호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 빅테크 약세…AI 투자 확대 관련 자금 조달 주목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아마존(AMZN)은 2.09%, 알파벳(GOOGL)은 3.84% 각각 하락했다. 스페이스X(SPCX)도 3.93% 내렸다.
다만 AI 인프라 관련 투자 확대 기대는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가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가운데 인텔(INTC)과 엔비디아(NVDA) 등의 새로운 자금 조달 움직임으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체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APO)과 블랙스톤(BX)은 각각 6.26%, 3.89% 상승했다. 두 회사는 최근 엔비디아와 함께 5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동원하기 위한 컴퓨팅 금융 플랫폼 구축에 참여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전자제품 제조업체 자빌(JBL)이 UBS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5.94% 상승했다.
반면 스포츠웨어 업체 온(ONON)은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여파로 20.29% 급락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업체 벤처글로벌(VG)도 2분기 매출이 기대에 소폭 못 미치면서 7.29% 내렸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