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라질 증시는 6일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중동 리스크로 하락 마감했다
- 브라질 중앙은행이 셀릭 금리를 0.25%p 인하했으나 추가 인하 경로를 제시하지 않아 국채금리 상승과 증시 매도세가 확대됐다
- 발레와 은행주, 실적 부진 종목이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유가 상승에 페트로브라스는 상승했고 증시는 대외 변수에 민감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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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우려·중동 리스크도 부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브라질 증시는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에도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하락 마감했다.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인 보베스파(Ibovespa)는 전장보다 1.23% 하락한 17만5546.3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7만7720까지 올랐지만 매도세가 확대되며 장 막판 17만6000선을 내줬다.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의 기준금리 결정이었다. 중앙은행은 셀릭(Selic) 금리를 14.25%에서 14.00%로 0.25%포인트 인하하며 네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향후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신호를 제시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이번 금리 인하보다 향후 정책 경로가 불확실해졌다는 점에 더 주목하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주식시장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
여기에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동 긴장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란 국영 파르스(Fars)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 조건 가운데 하나로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통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상승했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발레(VALE3)가 1.66%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페트로브라스(PETR4)는 0.48%, 페트로브라스(PETR3)는 0.34% 상승했다.
은행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브라데스코(BBDC4)는 2분기 순이익이 10분기 연속 증가했음에도 1.94% 하락했고, 이타우유니방코(ITUB4)와 브라질은행(BBAS3)도 동반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데다 추가 완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주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2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를 밑돈 스마트핏(SMFT3)이 7.82% 급락하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매거진 루이자(MGLU3)는 6.33%, 브라바 에네르지아(BRAV3)는 4.78%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금리 인하 자체보다 중앙은행이 추가 인하 경로를 열어두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브라질 증시는 당분간 대외 변수에 민감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달러/헤알 환율은 0.41% 하락한 달러당 5.1073헤알에 마감했으며,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브라질 중앙은행(Copom)이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시사하면서 8월 4일 기록한 3주 만의 최저치인 14.42%에서 14.52%로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