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제유가가 6일 호르무즈 제한 우려에 3% 급등했다.
- 이란 의회가 미국·이스라엘 선박 금지법을 검토했다.
- 금값은 유가 급등과 금리 우려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금값은 연준 금리 경로 불확실성에 상승 폭 반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이란 의회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법안 검토 소식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6일(현지시각) 3% 급등했다. 금값은 유가 급등으로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2.07달러(2.75%) 상승한 배럴당 77.2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3.04달러(3.83%) 오른 배럴당 82.49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이란 의회 위원회가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물론 이란이 적대국으로 규정한 국가의 선박 운항을 제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화물 가치의 최대 20%를 벌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 부사장은 "시장은 여전히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협상이 길어질수록 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홍해 지역 긴장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이날 예멘 내 사우디군 배치 지역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며, 전날에는 홍해와 아덴만에서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해당 공격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후티의 공격은 페르시아만뿐 아니라 홍해 해상 운송로 역시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아직 실제 공급 차질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율리우스베어의 로베르토 코미노토 애널리스트는 "후티의 공격이 지금까지는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공격 강도가 높아질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9월 아시아향 대표 유종인 아랍라이트 원유의 공식판매가격(OSP)을 소폭 인하했으며,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야로슬라블 지역 대형 정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이어졌다.
◆ 연준 금리 경로 불확실성 확대되며 금값 부담
국제 금값은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돼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0.1% 내린 온스당 429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7일 오전 3시50분 온스당 4244.29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장중에는 6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금지하는 예비 법안을 검토 중이란 보도에 유가가 급등하면서 금값에 부담이 됐다.
아메리칸 골드 익스체인지의 짐 와이코프 시장분석가는 "유가가 다시 급등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란 법안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제조업체들의 비용 부담을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시키면서 물가를 자극하고, 이는 중앙은행들이 물가 안정을 위해 고금리 정책을 더 오래 유지하도록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스톤엑스의 밥 하버콘 수석 시장전략가는 "금 시장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전망"이라며 "금요일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향후 금리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약 57%, 12월 인상 가능성은 84%로 반영하고 있다.
하버콘 전략가는 "그동안 관망하던 자금이 일부 기술적 저항선이 돌파되면서 전날 금 시장으로 다시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