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6일 중동 긴장과 美고용지표 경계 속 상승했다
-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재자극 우려가 확대됐다
- 7일 발표될 7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9월 금리 경로를 가를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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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급등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7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나란히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8일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7.26bp(1bp=0.01%포인트) 오른 4.252%를 기록했고,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5.67bp 상승한 4.674%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42bp를 기록했다.

◆ 호르무즈 해협 긴장 재부각…유가 3달러 이상 급등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의회 위원회가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배럴당 3달러 이상 급등했다. 법안에는 이를 위반한 선박에 대해 화물 가치의 최대 20%를 벌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란은 걸프 국가들을 향해 미국의 대이란 공습을 중단시키고 협상을 재개하도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하지 않을 경우 석유시설과 발전소, 담수시설 등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 로이터는 이란과 오만이 미국·이란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안의 일환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진입 선박을 통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재개를 위한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지만, 미국 정부는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이란에 넘기는 데는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브렌트유는 3.8% 오른 배럴당 82.49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이는 7월 휴전이 깨진 이후 기록했던 배럴당 100달러 수준보다는 여전히 낮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FHN파이낸셜의 거시경제 전략가 윌 컴퍼놀은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는 편이 낫다"며 "이 같은 공방이 장기화될수록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이고 경제 성장에도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달러 강세 전환…엔화 개입 효과 일부 되돌림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달러가 엔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일본과 미국 재무당국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으로 13주 만의 최저치까지 밀렸던 달러는 반등세를 이어가며 달러/엔 환율이 0.44% 상승한 달러당 158.45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8% 하락한 1.1521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15% 내린 1.34485달러를 기록했으며, 달러인덱스는 0.31% 오른 99.97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7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1.69% 내린 14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BNY의 외환·거시전략가 존 벨리스는 "페르시아만 휴전이나 협상에 대한 기대가 달러의 안전자산 프리미엄을 일부 약화시켰지만 시장은 현재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매우 조용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 시장 관심은 美 고용보고서…연준 금리 경로 주목
시장 참가자들은 7일 발표되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7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5만7000명 증가에서 8만 명 증가로 확대되고 실업률은 4.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최우선 정책 변수로 보고 있는 만큼 고용지표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컴퍼놀 전략가는 "설령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오더라도 시장은 일시적인 잡음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 전반의 강한 흐름과 연준의 정책 경로를 바꿀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ING의 외환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발표되는 모든 경제지표가 중요하다"며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면 달러/엔 매수 포지션이 다시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현재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59% 반영하고 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주 금리 동결 결정을 지지하면서도 9월 회의 전까지 추가 경제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7월 해고 규모는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해 노동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2분기 노동생산성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며 노동비용 상승 압력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