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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회의 '안갯속'…3당 원내대표 회동 결렬

기사입력 : 2019년06월02일 16:04

최종수정 : 2019년06월02일 16:12

이인영·나경원·오신환, 비공개 회동 '협상 결렬'
오신환 "내용은 조정했지만 문구에서 결렬"
민주당 관계자 "한동안 소강 상태…수석 회동까지 시간 필요할 듯"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만나 6월 국회 정상화를 논의했지만 결국 결렬됐다.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이인영 의원실에서 비공개로 만나 6월 임시국회 일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검경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대한 처리 방향을 논의했지만 여야 이견차로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했다. 

3명 중 가장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파행된 것에 대한 사과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것이 잘 진전이 되지 않았다”며 “매우 안타깝고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또 만나거나 접촉하는 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호프집에서 '호프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9.05.20

뒤이어 나온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민주당이 여전히 이견이 많았다”며 “합의문 내용은 조정했지만 문구 탓에 결렬됐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문구는 “패스트트랙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로 보인다. 한국당은 ‘합의 처리한다’, 민주당은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원내대표는 그간 의욕적으로 진행해 온 ‘중재자’ 역할에서 한발 물러날 뜻을 전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에게 수도 없이 연락해 만나자고 했지만 이제는 어렵다고 판단해 따로 연락드리지 않기로 했다”며 “민생 법안이 산적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처리하지 못해서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야3당과 합의하거나 여당 단독으로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옵션에 대해서는 “교섭단체간 합의를 해서 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편하게 이야기하려고 비공개로 회동했다”면서도 “오늘 내일 생각을 좀 해봐야할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 국회 단독소집에 대해서도 “지금 이야기 할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의원 워크숍 자리에서 교섭단체간 합의·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민주당 단독으로 소집 요구서 제출 등 6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한국당의 한 재선 의원은 뉴스핌과 만나 “지난 한국당 연찬회에서 국회를 정상화해 ‘산토끼’를 잡아야한다는 당내 의견도 없진 않았지만 우리도 강경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며 “하다못해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한 아쉬움이나 유감이라도 표명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대표 차원에서 이렇게 결렬된 이상 합의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며 "수석 회동도 한동안은 이뤄지기 어렵다"고 전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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