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동남아·호주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범' 9명, 트럭기사부터 유학파 ‘금수저’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를 감행한 남성 8명과 여성 1명의 신원이 모두 드러났다. 트럭기사부터 부유한 집안 출신 유학파까지 출신지역과 직업, 소득 수준이 천차만별이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 당국은 DNA 테스트를 통해 테러범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며 이들의 이름을 모두 공개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교회와 호텔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두 아이와 남편을 잃은 한 여성이 울부짖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러범 중 상당수는 스리랑카 동부 해안 지역 출신으로, 힌두교 타밀족에 둘러싸인 무슬림 집단 거주지인 카탕쿠디에서 성장하고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는 불교 인구가 대다수인 부유한 중부지역 출신으로 나타났으며, 일부는 수도인 콜롬보에서 상당 기간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중 한 명은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훈련을 받은 것을 알려졌다. 스리랑카 경찰은 다른 테러범도 시리아나 스리랑카에서 IS로부터 훈련을 받았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은 스리랑카 무슬림 조직 두 곳의 멤버들로 구성된 비밀스러운 소규모 집단이 자행한 것”이라며 “정부는 이 소규모 집단이 IS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와 JMI(자미야툴 밀라투 이브라힘) 등 현지 조직 두 곳을 지목했다.

NTJ는 주로 스리랑카 동부에서, JMI는 콜롬보와 중부지역에서 활동하는데, 두 조직이 어떻게 손을 잡게 됐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한 정부 소식통은 JMI가 2015년부터 IS를 위해 전사들을 모집해 왔으며, 주로 도시지역의 부유한 남성을 공략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콜롬보 성세바스찬 교회에서 폭탄을 터뜨린 아치치 무함마드 모함마드 하시툰은 20대 중반 남성으로 NTJ 소속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난한 어부의 아들로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자 가족의 지원으로 카탕쿠디에서 의과대학에 진학했으나 곧 성적이 떨어지고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슬림 지역 바티칼로아 지온 교회에서 폭탄을 터뜨린 무함마드 나자르 무함마드 아자드는 카탕쿠디 출신 트럭 기사로, 이웃들은 그를 말수가 적은 외톨이 소년으로 기억했다.

NTJ의 창시자인 자흐란 하심은 한 명의 다른 테러범과 함께 콜롬보 샹그릴라 호텔을 공격했다. 부활절 테러 5일 후 특별기동대가 하심의 집을 급습하면서 그의 부친과 남동생 두 명, 하시툰의 부인이 사망했다. 하심의 부인과 딸은 살아남았다.

시리아에서 IS의 훈련을 받은 압둘 라티프 자밀 무함마드는 부유한 차 상인 가족 출신으로 영국과 호주에서 유학하면서 항공엔지니어링 학위를 딴 재원이었다.

부유한 향신료 상인의 두 아들도 테러에 가담했다. 이들의 가족은 JMI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명의 부인인 파티마 일함은 경찰의 추적이 가까워오자 콜롬보 교외의 자택에서 폭탄을 터뜨려 두 명의 자녀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폭발로 경찰 세 명도 사망했다.

지난 21일 스리랑카 교회와 호텔 등 8곳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공격으로 250명이 사망하고 500명 가량이 부상을 입었다.

리랑카 네곰보에서 폭탄 테러 희생자의 관 앞에서 한 여성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동계올릭픽 메달 원가 따져보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금·은값이 하늘 끝까지 치솟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은 명예에 더해 현금 가치로도 역대급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걸릴 메달은 금·은·동 245개씩 모두 735개다. 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에선 모두 411개의 메달(금·은·동 각 137개)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국립조폐국은 '두 도시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콘셉트로 메달을 제작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개최 도시를 상징하는 반쪽이 맞물려 하나의 원을 이루는 디자인이다. 겉으로 보기엔 하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조각이 만나 완성되는 구조라 공동 개최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한쪽 면엔 올림픽 오륜기가, 반대편에는 종목명과 이번 대회의 엠블럼이 새겨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환경·지속가능성도 이번 메달의 키워드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금속 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금속을 써서 메달을 제작했고, 주조 과정 역시 100%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유도 가열로에서 이뤄졌다. 환경 비용을 줄이려는 올림픽의 방향이 담겨 있다. 금메달은 500g짜리 순은에 6g의 순금을 도금해 총 506g, 은메달은 순은 500g, 동메달은 구리 420g이다. 규정상 금메달은 최소 92.5% 이상 은으로 만들어야 하고, 여기에 6g의 금으로 도금을 해야 한다. 메달 지름은 80㎜, 두께는 10㎜로 손에 쥐면 묵직함이 전해진다.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치솟은 금과 은의 시세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금 현물 가격은 약 107%, 은은 약 200% 급등했다. 시세를 적용하면 이번 동계올림픽 금메달 1개의 재료비는 2300달러(약 337만 원)에 이른다. 파리 올림픽 때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진 셈이다. 은메달은 1400달러(약 205만 원)로 파리 때의 세 배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재료값이 저렴한 동메달은 5.6달러(약 8350원) 수준이다. 메달의 진짜 가치는 선수의 땀과 눈물에 있지만, 숫자로만 따져도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올림픽 메달은 초창기엔 지금과 같은 모양도, 지금 같은 가치도 아니었다. 1회 근대올림픽인 1896 아테네 대회에서 1위에게 주어진 건 금이 아니라 은메달이었다. 2위는 동메달, 3위는 아예 메달이 없었다. 당시 은메달은 지름 48㎜, 두께 3.8㎜로 지금보다 훨씬 작고 얇았다. 1900 파리 올림픽에선 금·은·동메달 시상 체계가 도입됐지만, 모양은 지금과 다른 사각형(가로 42㎜, 세로 60㎜)이었다. 우리가 익숙한 둥근 모양의 메달과 순금 금메달은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순금 메달의 시대는 길지 않았다. 1912 스톡홀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금메달은 순금이 아닌 은 위에 금을 도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금값이 치솟을 때마다 순금 메달의 귀환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금처럼 금과 은 가격이 폭등한 시대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딴 클로이 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최민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 23개, 은 3개, 동 2개로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무대에서는 노르웨이가 메달 역사를 이끌어왔다.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전설 마리트 비에르겐으로 금 8개, 은 4개, 동 3개로 1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최다 금메달 기록도 비에르겐이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남자 바이애슬론·금 8·은 4·동 1), 비에른 댈리(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금 6·은 4)와 나란히 8개를 보유 중이다.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10개 이상 따낸 선수는 지금까지 7명뿐이다. 한국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이 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6개의 메달을 따내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최다 금메달은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전이경이 보유한 4개다. 이제 시선은 7일(한국시간) 새벽 개회식이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의 빙판과 설원으로 향한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금 3개, 은 2개를 목에 건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보태면 최다 메달과 금메달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6 10:09
사진
경찰, '1억 의혹' 강선우·김경 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판례를 검토한 결과 정당 공천은 자발적 조직 내부 의사결정으로 이번 의혹은 뇌물죄 구성 요건인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을 검찰에 최종 송치할 때는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공천헌금 수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강 의원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헌법 제44조에 따라 경찰은 현역 의원을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검찰이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이후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gdy10@newspim.com 2026-02-0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