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잊혀졌던 자동차발전위 복원한 성윤모, "부품산업 대책 조속히 마련"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1:00

산업부, 완성차 5사·부품업체와 자산위 개최
작년 2월 이후 1년9개월만에 2번째 회의
업계, 부품업체 자금지원, 국내생산 감소 지원 요청
성윤모 "부품산업 중심으로 조속히 지원대책 마련"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완성차 및 부품업계와 만난다.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리는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자산위)'에 참석, 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부품업계의 긴급 자금 부족 문제, 완성차의 국내생산 감소 문제 등에 대한 지원 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중소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한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2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된 자동차산업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12월 초에는 발표할 예정이다.     

2017년에 출범했던 민관 합동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날 회의에는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등 완성차 5개사가 참석한다. 또 1․2차 자동차 협력업체 대표와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산업협회, 관련 전문가 등도 함께한다.  

완성차 업계는 이 자리에서 신차개발 가속화, 부품기업과 상생협력 강화,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등 발전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또 국내생산 400만대 이상 유지, 2025년경 450만대 수준으로 회복 등 향후 비전도 제시하게 된다.  

정부에는 내수활성화, 부품업계 금융 지원,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회의에 앞서 "부품업계 및 완성차업계의 밸류체인이 무너지기 전에, 2·3차 협력사 지원 등 완성차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업계․정부가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 업계의견을 종합해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산위 개최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9개월만이다. 산업부는 당시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현안해결 및 중장기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자산위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지만, 이후에는 모임을 갖지 않았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