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뜨는 금융상품] 브라질펀드의 두드러진 강세, 왜?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11:48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11:49

대선 후보 '보우소나루' 강세..친시장 정책 성향
유가 상승·대선 따른 정책 불확실성 완화..증시에 긍정적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 브라질 펀드가 유독 강세다. 유가 상승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호재로 작용하면서다.

2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브라질펀드의 최근 3개월 기준 평균 수익률은 10.6%. 최근 1개월 수익률은 무려 19.29%에 이른다.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의 3개월기준 평균 수익률은 각각 –5.84%, -8.49% 수준이다. 

펀드별로 수익률을 살펴보면 ‘한화브라질자(주식)A’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2.66%로 가장 높다.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C-C-P’펀드와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C-A’는 각각 12.58%와 12.49%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인덱스로브라질자(주식)C-A-U’ 펀드도 11.04%로 수익률 10%를 상회했다.

최근 1개월 동안 수익률은 20% 내외로 더 높다. ‘멀티에셋삼바브라질자(주식)A’와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자(주식)C-C-P’,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1(주식)C-A’의 경우 수익률이 각각 21.87%, 21.05%, 20.99% 수준이다. 이외 ‘프랭클린브라질자(주식)C-A’와 ‘한화브라질자(주식-재간접)A’, ‘미래에셋인덱스로브라질자(주)C-A-U’, ‘신한BNPP브라질자H(주식)C-A’ 등도 각각 19.64%, 19.49%, 19.32%, 18%로 20%에 육박한다.

그동안 브라질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탓에 약세를 보였다. 금리인상 등 대외적인 변수도 신흥국 유동성 우려를 야기하며 증시도 내렸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브라질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펀드 수익률도 플러스 전환했다.

향후 대선 결과도 증시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다. 브라질은 대선을 치르고 있으며 지난 7일 1차 투표가 마무리됐고 오는 28일 2차 투표가 치러진다.

우선 지난 7일 1차 대선 투표에서 극우 성향인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지지율 46.7%의 득표율 1위로 올라섰다. 이 후보는 공공부채 감축과 국영기업 민영화에 찬성을 보내는 등 친시장적 정책 성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브라질펀드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는데는 보우소나루 후보 강세가 자리하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 완화가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것. 실제 1차 선거 이후인 8일 주식시장은 4.6%, 헤알화 1.6%, 국채 10년 금리는 -50bp로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우소나루가 다소 유리하다는 점에서 시장 변동성 확대는 저가 매수 기회로 보여진다”며 “이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반면 브라질 대선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오는 28일 치러지는 2차 대선 투표에서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가 다른 당의 지지율을 등에 업고 당선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증시는 2차 대선 투표 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를 바탕으로 단기 상승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재정개혁 조치가 구체화되기 전까지 외국인 자금 이탈에 따른 환율불안 요인이 있다”며 “언제든지 정책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