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뜨는 금융상품] 판 커지는 ‘EMP 펀드’,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TF·ETN 등에 자산의 50% 이상 투자
공모펀드 대비 저렴한 수수료·자산배분 강점
안정적 수익 추구하는 연기금 수요 커
자산운용사 중심 상품 개발 경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최근 몇 년 새 전세계 주요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ETF를 기반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상장지수펀드 자문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선진국과 신흥국을 막론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관련 상품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1일 금융투자업계 및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에 출시된 EMP펀드는 총 42개, 설정액은 248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말 1292억원과 비교하면 10개월 만에 약 2배 가량 늘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된 상품은 15개, 설정액은 1388억원으로 지난해 12개, 설정액 417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설정액만 놓고 보면 1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MP 펀드는 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에 자산의 5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일반 공모형 액티브펀드와 비교해 수수료가 저렴하면서도 ETF보다 자산배분이 쉽다.

전세계 5000개가 넘는 ETF 가운데 상품 특성에 맞는 몇몇 ETF를 적절한 비율로 조정해 상품을 구성하는 만큼 선진국이나 신흥국 등 특정 지역이나 4차 산업혁명·바이오·소비주 등 개별 분야를 선별해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신한금융투자와 KB자산운용은 4차 산업혁명 주식 및 ETF에 투자하는 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BNK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미국 ETF에 투자하는 상품을, NH-아문디자산운용은 남북긴장완화에 따른 수혜업종을 분석해 관련 ETF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유진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도 각각 글로벌 투자 유망 상위 5개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선별해 투자하는 EMP 상품과 해외 상장 ETF를 활용해 다양한 자산 및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EMP 전용 랩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에 몰아치는 보수 인하 요구에 부응한다는 것 또한 EMP 펀드의 장점 중 하나다. EMP 펀드 평균 총보수는 0.8% 수준으로 대부분 1%가 넘는 국내 공모형 펀드보다 저렴하다.

때문에 EMP 펀드에 주로 관심을 나타내는 곳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 전세계 다양한 상품을 편입하면서도 보수가 낮아 안정적 수익의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연기금 성격에 부합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순 없지만 기대수익에 맞춰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EMP 수요가 주로 연기금에 집중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공무원연금이 처음으로 EMP 펀드에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이후 우정사업본부도 올 3월부터 2000억원을 투자자금 집행을 승인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역시 최근 내부 운용규정에 ETF 운용 규정을 새롭게 추가해 EMP 펀드 투자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발걸음 역시 빨라지고 있다. 이들은 기관투자자들의 EMP 펀드 위탁사 선정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상품 라인업 확충에 나서는 등 투자자금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한편 이전과 달리 유망한 ETF에 집중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문의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대세 상승으로 ETF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주춤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EMP 펀드에 대한 수요도 크게 확대된 것이다.

다만 기관을 대상으로 한 상품과 비교해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EMP 상품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다. 업계에서도 자금 유입세가 저조하고 글로벌 증시 하락과 함께 수익률마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조금 더 추세를 지켜보려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많다는 데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상품 개발 담당 관계자는 “국내 EMP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눈은 여전히 ETF 상품에 집중돼 있다”면서도 “분산투자를 통한 자산관리 트렌드가 지금보다 더욱 확산될 경우 EMP 펀드에 관심 있는 개인투자자들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징역형 확정 구제역 '재판소원' 제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재판소원 제도가 확정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의 형 집행 면피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사법파괴 3법'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태연 변호사(왼쪽)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겸 의원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권리를 넓히는 제도라 포장했지만, 현실은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이 헌법재판소까지 가서 판결을 흔드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징역형이 확정된 구제역이 재판소원을 접수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사법 파괴가 선량한 피해자들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쯔양의 소송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2026년 3월 12일 대법원에서 구제역에 대해 징역 3년의 상고기각 판결이 내려졌을 때 쯔양님과 함께 기뻐하며 긴 고통이 끝났다고 믿었다"면서 "하지만 그 기쁨은 잠시였다"고 회고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구제역 측은 대법원 판결 선고 이틀 전 작성한 서신을 SNS에 공개하며 재판소원과 법왜곡죄 고소 등을 예고했다. 김 변호사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세 차례 재판 내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주장들을 다시 들고나와 마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거나 '아직은 무죄'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해자 측이 재판 과정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증인신문 내용을 유튜브로 유포해 피해자를 조롱하고, 오히려 쯔양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는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다'며 고소 결정을 후회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재판소원이 가해자들이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짓밟는 도구로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과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김 의원도 "사이버렉카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는 가해자에게 탈출구를 열어주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3-18 11:35
사진
명태균, 오세훈 재판 증인 불출석 이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1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원자인 사업가 김모 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8 ryuchan0925@newspim.com 당초 이날 재판에서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 측 부탁으로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의혹을 받는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재판부는 명씨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오늘) 오전 9시 10분에 (명씨가) 법원에 전화해, 어제 본인 재판이 늦게 끝나 피곤하다 보니 새벽 기차를 놓쳐서 나올 수가 없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명씨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 부과를 검토했으나, 주소 보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부과 결정을 보류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법원은 강제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과 다음 달 3일 오전 이틀에 걸쳐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 3일 오후에는 강혜경 씨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각각 진행된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사기 범행을 자백한 명태균과 강혜경을 기소하지 않은 악질 민중기 특검은 처벌받아야 한다"며 민중기 특별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10차례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받고, 후원자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3-18 11: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