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와 홍석천 배우 김규리가 함께
LED 공연,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은 만화 패션쇼로 펼쳐진다.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만화 패션쇼를 이끌며, 방송인 홍석천과 배우 김규리, 서정훈이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개막식 행사는 김병찬 아나운서가 맡는다.
아울러 화려한 마술쇼와 LED 공연, 춤이 어우러지는 댄스 무대도 펼쳐지며, 바이올린과 아코디언 연주가 결합된 밴드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이상봉 디자이너의 만화 패션쇼로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문이 열린다. [사진=부천국제만화축제] |
이상봉 디자이너는 "만화를 패션과 무용, 음악, 영상, 마술 등 다른 예술 영역들과 조화시켜 만화가 가진 상상 그 자체를 무한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디자이너의 의도와 만화를 포함한 모든 영역의 예술가에게 새로운 도전을 꿈꿀 수 있는 영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바랐다.
만화 패션쇼는 '그림자의 꿈'이라는 주제로 1~4부로 구성된다. 1부는 '인연'이라는 키워드 아래 만화로 사랑이 시작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2부는 '냉정과 열정 사이(꽃과 새)'라는 주제 안에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아픔을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그려낸다.
3부는 '축제'라는 주제로 OFF(Off the Fixed idea of Fashion) 전국대학생 패션연합회가 선보이는 '패션왕을 꿈꾸는 대학생들의 축제 스토리'의 무대가 진행된다. 마지막 4부는 '만화로 화합하다'는 주제로 모든 아티스트들이 만화로 화합하며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메시지를 담은 이상봉 디자이너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7시 부천 야인시대 캠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만화패션쇼가 열리는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만화의 가능성과 예술성, 융합성을 조명하며 오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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