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울트라맨을 베낀 중국 영화 포스터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중국 기업이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울트라맨을 베낀 영화를 제작, 저작권 침해 소동이 벌어졌다.
아사히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울트라맨 원작사인 일본 츠부라야프러덕션은 19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 기업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츠부라야프러덕션이 문제 삼은 작품은 광저우블루아크컬처커뮤니케이션(広州藍弧文化伝播有限公司)의 '강철비룡지재견오특만(鋼鉄飛竜之再見奥特曼)'.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작발표회까지 가진 영화로, 제목에 사용된 '奥特曼'은 울트라맨의 가차표기다.
더욱이 제작발표회에 등장한 울트라맨 캐릭터는 원작의 상징인 포즈까지 똑같이 취해 논란을 부추겼다.
이에 대해 츠부라야프러덕션은 "우리 회사와 어떤 연락도 없이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한 저작권 관계자는 "울트라맨을 멋대로 가져다 제작발표회까지 연 중국 회사의 용기에 감탄했다"고 놀라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