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운영구간 3만km로 연장, 80% 이상 도시 커버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이 향후 5년 내에 베이징-홍콩-타이베이(대만), 베이징-쿤밍, 베이징-란저우 등 8개의 고속철도 노선을 새롭게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5일 나온 13.5계획(2016~2020) 요강 초안에서 고속철 건설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중장기 고속철도망 계획(2030년)’을 제시했다.
같은날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정부공작보고(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 한해에만 철도 분야에 8000억위안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하얼빈-베이징-홍콩(마카오) ▲롄윈강-우루무치 ▲상하이-쿤밍 ▲광저우-쿤밍 고속철 노선 개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이징-홍콩-(타이베이) ▲후어하오터-난닝 ▲베이징-쿤밍 ▲바오터우-인촨-하이커우 ▲칭다오-인촨 ▲란저우(시닝)-광저우 ▲베이징-란저우 ▲충칭-샤먼 등의 노선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중국의 철도 총 운행구간은 2015년 기준 12만1000km이며 이가운데 고속철 운영구간은 1만9000km로 세계 1위다.
중국은 13.5계획 기간 마지막해인 2020년까지 고속철 총 운영구간을 지금보다 1만 1000km늘어난 3만km로 연장할 계획이다. 이렇게되면 전국 80% 이상의 도시에 고속철이 운영된다.
한편 중국 대륙과 하이커우 및 대만 타이베이의 고속철 연결 가능성이 떠오르며 관련 사업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