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국토교통부 영주지방철도경찰대는 최근 발생한 태백선 태백∼문곡역간 열차충돌사고의 제4852호 관광열차 기관사 신모(48)씨를 구속 수감했다.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관광열차 O-트레인(중부내륙순환열차) 기관사인 신모(49)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업무상 과실 기차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9일 밝혔다.
나우상 영장 담당 판사는 “과실이 크고 피해자가 다수 발생해 사안이 중대하다”며 “안전불감증을 엄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신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48분께 관광열차를 몰고 문곡역 선로로 진입한 뒤 태백관제센터의 무전내용과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정지 신호시 열차가 출발할 경우 작동하는 경보장치를 해제하고, 계속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관광열차는 문곡역으로 진입하던 청량리발 강릉행 제1637호 무궁화호 열차와 정면 충돌, 열차에 타고 있던 박모(77)씨가 숨지고 9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