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정경수(사진) 한국담배소비자협회 회장이 유명 앵커로서 방송생활 30년, 사회단체 20년 간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을 고백한 ‘만남’을 출간했다.
정 회장은 이 책에서 청소년시절 방송계로 입문하게 만든 스승과의 소중한 만남을 서장으로 내세우며 방송인으로서 누렸던 각종 만남에 감사하는 마음을 정리 및 회고했다.
소년시절 조우했던 박정희 장교와의 일화, 아나운서 시절의 육영수 여사와의 인연, 육 여사 사후 박 대통령에게 보낸 위로 편지와 그 여파 등이 흥미롭게 전개되며 부모를 잃은 직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조우에 대한 애틋한 회상 등을 담았다.
스타 방송인이기에 가능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과 주변사람들과의 교류도 상세하게 회고해 놓았으며 의리와 고집의 김영삼 전 대통령, 담배기금조성과 시장 시절의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 얽힌 비화도 공개된다.
이 외에도 방송국 퇴사 후 잠시 정계에 발을 디디며 만난 이인제 의원,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정치인 이야기가 진솔하게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