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건설업계가 29일 삼성물산·GS건설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반도체·플랜트 호조로 매출·영업익이 크게 증가했다
- GS건설은 주택 경기 침체로 매출·영업익이 감소했으나 신규 수주로 반등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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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 진행·데이터센터·시공권 확보 효과
GS건설 2분기 영업익 914억원...전년동기 43.6% 감소
주택부문 매출 28.5% 감소...신규 수주액 증가 향후 실적 개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주요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GS건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반도체 관련 사업과 플랜트 설비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GS건설은 주택경기 침체 여파로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감소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반도체 호황 효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익 70% ↑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20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180억원)와 비교해 71.2% 증가했다. 매출은 3조988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3950억원)보다 17.5% 늘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른 관련 사업 수주와 해외 플랜트 공정 호조로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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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가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현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4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P5 골조 공사도 공정률 60%대를 기록하며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미국 테일러 공장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추가 수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2분기 신규 수주액은 5조4480억원으로 상반기에만 총 10조4480억원 수주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 신규 수주가 이어졌다. 중국 서안 FAB(5000억원), 기흥 NRD-K2(3000억원), 평택 P5 FAB2(300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국가 AI컴퓨팅센터(5000억원),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3000억원) 등 데이터센터 수주도 성공했다.
2분기에만 4조원 규모 정비사업 주택 시공권도 확보했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2조1000억원), 개포우성4차(8000억원), 방배 신삼호(700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하이테크 공사 본격화와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 '주택 경기 침체' 직격탄 맞은 GS건설... 신규 수주·플랜트 사업 수익 개선 기대
반면 GS건설은 주택 경기 침체 영향으로 주택·건설 부문 매출 감소 여파로 2분기 실적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GS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잠정 집계 결과 영업이익은 914억원으로 전년 동기(1621억원) 대비 4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779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961억원) 대비 13.0%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는 주택 경기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업본부별 매출에서 건축·주택사업본부는 1조53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조1484억원) 대비 28.5% 줄었다.
GS건설이 최근 일반분양에 나선 경기 오산시 양산동에 공급한 '오산헤리티지자이 1·2단지'는 1664가구 모집에 408명이 신청해 미달이 발생했다. 지난달 분양한 '북오산자이 드포레'도 1401가구 모집에 219명이 신청해 미달됐다.
대규모 사업장이었던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약 1조2000억원)와 경기 광명 철산 자이 헤리티지(약 9000억원)가 지난해 2분기 준공되면서 관련 매출이 사라진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GS건설은 2분기 주택 건설 부문 신규 수주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신규수주액은 5조2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2304억원)보다 61.7% 증가했다. 도시정비 사업에서는 성수1구역 재개발(2조1540억원)을 포함해 총 7조4695억원 규모 시공권을 확보했다.
GS건설은 올해 1만5000가구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가세를 보인 플랜트와 인프라 사업과 함께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사업에서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분기 실적에서 플랜트사업본부는 4020억원, 인프라사업본부는 396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0%, 27.4% 증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어려워 주택 공급 자체가 줄어들면서 건축·주택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