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기아가 2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미국 관세와 유럽 전기차 가격 경쟁 탓에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전동화 차량과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률은 3분기 연속 상승했다.
- 기아는 하반기 미국·유럽 현지 생산과 하이브리드 공급 확대를 통해 관세 부담을 낮추고 연간 영업이익 10조2000억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관세 제외 매출원가율 79%…수익성 3분기 연속 회복
"텔루라이드 HEV 증산…올해 영업익 10조2000억 가능"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기아가 미국 자동차 관세 부담에도 올해 2분기 역대 최다 판매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관세와 유럽 전기차 가격 경쟁 여파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3분기 연속 상승했다. 기아는 하반기 미국 현지 생산과 하이브리드 공급을 확대해 연간 영업이익 10조2000억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24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이 33조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도매 판매는 85만1639대로 4.5% 늘었다. 판매량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소매 기준 글로벌 현지 판매도 83만9000대로 5.8% 증가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가 중동 정세 불안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3.8% 감소한 상황에서도 판매를 늘렸다.
기아는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산업 수요는 약 3.8% 감소했지만 기아는 6%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 점유율은 5%다.
영업이익은 2조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4%포인트 하락한 8%로 집계됐다.
미국 관세가 수익성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7%포인트 상승한 81.7%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원가율은 79.2%로 80% 아래로 내려간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미국 관세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해 3분기 5.1%를 저점으로 4분기 6.6%, 올해 1분기 7.5%, 2분기 8%까지 3분기 연속 상승했다.
기아는 "판매와 매출 성장에 비해 이익 증가세가 따라오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면서도 "지난해 3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이 우상향하고 있어 견고한 이익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 요인이 없었다면 더 성장할 수 있었겠지만 하반기에 다시 한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도 이익을 끌어내렸다. 기아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대응해 유럽을 중심으로 가격과 인센티브 정책을 확대했고, 이 과정에서 전년 동기 대비 7230억원의 손익 감소가 발생했다.
국내와 유럽에서 대중형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제품 믹스도 1780억원 악화됐다. 원화 약세로 외화 판매보증충당금의 원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도 3720억원에 달했다.
기아는 "실제 비용 지출 항목이 아닌 판매보증충당금 환평가 영향을 제외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약 2조7000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와 가격 경쟁 부담은 전동화 차량 판매 확대로 일부 상쇄했다. 2분기 전동화 차량 판매는 29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4%에서 35.3%로 11.9%포인트 확대됐다.
전기차 판매는 EV2·EV4·EV5와 목적기반차량(PBV) PV5의 신차 효과로 88.4% 증가한 11만대를 기록했다. 국내 전기차 판매는 123.4%, 서유럽은 101.5% 늘었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61% 증가한 17만8000대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는 151.6% 증가한 6만6000대를 기록했다. 미국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9.6%로 30%에 육박했다.
기아는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로 미국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이 30%에 근접했다"며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5.4%에서 올해 2분기 9.5%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기아는 하반기 미국 현지 생산과 하이브리드 공급을 늘려 관세 부담을 낮추고 수익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하반기부터 고객에게 인도한다.
기아는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를 증산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메타플랜트에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현지 생산하는 EV2와 EV4를 앞세워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셀토스·K4 하이브리드를 추가한다. 국내에서는 EV3·EV5와 PV5 판매를 확대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중동 불확실성과 관세·인센티브·원자재 부담에도 연초 제시한 도매 판매 335만대, 소매 판매 331만대, 영업이익 10조2000억원 목표를 유지했다.
기아는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할 여력이 있다"며 "중동 지역에서 일부 리스크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권역으로 물량을 전환해 판매 차질을 만회하고 올해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