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 김영웅이 26일 타박상 악화로 1군서 말소됐다
- 햄스트링 두 차례 재활 끝 복귀 나흘 만에 또 이탈했다
- 삼성은 서두르지 않고 완전 회복 뒤 복귀시키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구=뉴스핌] 남정훈 기자 = 삼성이 또 한 번 핵심 내야수 김영웅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영웅은 긴 햄스트링 재활을 마치고 어렵게 1군 무대로 돌아왔지만, 복귀 나흘 만에 예상치 못한 타박상으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김영웅의 몸 상태를 설명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감독은 "어제(25일)보다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거의 걷는 것도 힘든 상태"라며 "이번 주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통증이 없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타박이지만 맞은 부위가 많이 부어 있다. 최소 3~4일은 움직이지 않고 쉬어야 한다"라며 "열흘 뒤 돌아올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몸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부상은 불운의 결과였다. 김영웅은 지난 25일 잠실 LG전에서 8회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복숭아뼈를 강하게 맞았다.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지만 하루가 지나면서 통증이 심해졌고 결국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은 단순 타박이라는 진단을 내렸지만 당장 정상적인 보행조차 어려운 상황인 만큼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김영웅이 이제 막 긴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사실이다. 김영웅은 올 시즌 개막 직후 타격 부진 속에서도 삼성 중심 내야를 책임질 핵심 전력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4월 10일 대구 NC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결국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3~4주 정도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회복 속도는 더뎠다. 어렵게 재활을 마치고 5월 초 퓨처스리그 실전에 나섔다가 같은 햄스트링 부위를 다시 다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자기공명영상(MRI) 검진과 함께 재활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삼성도 김영웅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햄스트링은 재발 위험이 큰 부상인 만큼 완벽한 몸 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올리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기술 훈련과 퓨처스리그 실전을 차근차근 소화하게 했고, "완전한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신중한 복귀 계획을 이어갔다.
그렇게 두 달 넘는 시간을 기다린 끝에 김영웅은 지난 23일 마침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그의 복귀를 누구보다 기다렸다. 2003년생 김영웅은 2024시즌 28홈런, 2025시즌 22홈런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장타형 3루수로 성장했다. 장기 부상으로 빠진 동안에도 삼성은 꾸준히 그의 복귀 시점을 확인할 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복귀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햄스트링 악몽에서 벗어나자마자 이번에는 타박상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목을 잡았다. 부상 종류는 다르지만 또다시 경기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김영웅은 올 시즌 세 번째 공백을 맞게 됐다.
김영웅에게 2026시즌은 실력보다 건강과 싸우는 시간이 되고 있다.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이겨내고 어렵게 돌아왔지만 또 다른 불운이 찾아왔다. 삼성은 서두르지 않고 완전한 회복을 기다릴 계획이다. 무엇보다 김영웅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빠른 복귀보다 더 이상의 부상 없이 건강하게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일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