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산 모빌리티쇼] BMW그룹코리아, iX3·7시리즈·MINI 총출동…전동화부터 고성능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BMW 그룹 코리아는 26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BMW·MINI·모토라드 13종을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제시했다.
  • BMW는 iX3와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으로 전동화·럭셔리 리더십을 강조하고,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와 한정판 럭셔리 세단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했다.
  • MINI와 BMW 모토라드는 JCW 전동화 모델·JCW 개러지·M 1000 RR 등으로 고성능 감성과 고객 경험을 강화하며 국내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부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총 13종 모델 전시…BMW·MINI·모토라드 브랜드 경험 확대
더 뉴 BMW iX3 7월 출시…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 국내 첫 공개

[부산=뉴스핌] 이찬우 기자 = BMW 그룹 코리아가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BMW, MINI, BMW 모토라드를 아우르는 총 13종의 모델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제시했다. BMW는 차세대 전기차와 럭셔리 세단을, MINI는 고성능 전동화 모델과 고객 특화 공간을, BMW 모토라드는 고성능 슈퍼바이크를 앞세워 브랜드별 리더십을 강조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오는 7월 국내 출시를 앞둔 더 뉴 BMW iX3를 전시했다.

(왼쪽부터)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 더 뉴 BMW iX3,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 BMW M 1000 RR. [사진=이찬우 기자]

이번 전시에는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 더 뉴 BMW iX3 50 xDrive, BMW i7 M70 xDrive M 퍼포먼스 투톤 에디션, BMW iX xDrive45, BMW i5 xDrive40, BMW XM 레이블, BMW M5 투어링 등 BMW 모델 7종이 포함됐다.

MINI는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 더 MINI 컨트리맨 S ALL4 동성 테일러드 에디션,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썸머 에디션,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등 4종을 선보인다. BMW 모토라드는 BMW M 1000 RR과 BMW M 1000 R을 전시한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부산·경남 지역은 BMW 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오랜 시간 BMW 그룹을 지지하고 성원해준 지역 고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브랜드 경험으로 보답하고자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올해 부산모빌리티쇼 참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인 차량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한국 협력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과 함께 성장하며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MW IX3. [사진=이찬우 기자]

◆BMW, iX3로 전동화·7시리즈로 럭셔리 리더십 강조

BMW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 내일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전동화와 럭셔리 시장 리더십을 강조했다.

핵심 모델은 더 뉴 BMW iX3다. 더 뉴 BMW iX3는 BMW의 미래 비전인 '노이어 클라쎄'를 반영한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이다. 기술과 디자인, 사용자 경험, 전기 파워트레인 전반에서 BMW의 차세대 방향성을 보여주는 순수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이다.

석재우 BMW 코리아 브랜드 총괄 본부장은 "더 뉴 BMW iX3에는 BMW가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제시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가 집약돼 있다"며 "새로운 드라이빙 감각과 6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제공하는 더 긴 주행거리, 빠른 충전 성능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더 뉴 BMW iX3의 핵심 기술로 '하트 오브 조이'를 꼽았다. 하트 오브 조이는 조향과 제동, 구동 등 주행 관련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기술이다. 석 본부장은 "기존보다 10배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통해 차량은 더 빠르게 판단하고, 더 부드럽게 반응하며, 더 안정적으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더 뉴 BMW iX3는 국내 시장에 50 xDrive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먼저 출시된다.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가속한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11km다.

충전 성능도 강화됐다. BMW 최초의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350~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2분이다.

고객 관심도 이미 높다. BMW 코리아에 따르면 더 뉴 BMW iX3는 지난 3월 사전예약 시작 이후 현재까지 예약 대수 4500대를 돌파했다. 고객 인도는 7월부터 시작된다.

BMW 코리아는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국내 최초로 400kW급 공용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국 누적 4000개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2026.06.26 chanw@newspim.com

BMW는 럭셔리 세단 시장을 겨냥한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전 세계 135대 한정 생산되는 모델로, 국내에는 29대만 배정된다.

네로 루쏘는 이탈리아어로 '블랙 럭셔리'를 뜻한다. 차체에는 BMW 인디비주얼 스페셜 페인트 '네로 푸오코 메탈릭'을 적용했고, 스페이스 실버 코치라인과 C필러 에디션 시그니처 레터링, 21인치 BMW 인디비주얼 멀티 스포크 바이 컬러 휠을 더했다.

실내에는 오크 미러 그레이 하이 글로스 인테리어 트림과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모델은 740i xDrive와 740d xDrive 두 가지로 운영된다. 국내 판매는 8월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석 본부장은 "BMW 7시리즈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수입 대형차 부문 및 대형 세단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리더십을 입증하고 있다"며 "네로 루쏘 에디션은 7시리즈의 절제된 품격과 강렬한 존재감을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표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미니 JCW 에이스맨. [사진=이찬우 기자]

◆MINI, JCW 전동화 확대…전 세계 최초 한국에 JCW 개러지 오픈

MINI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모든 스토리의 시작, MINI로부터'를 테마로 고성능 전동화 모델과 한정판 모델을 선보였다. MINI는 브랜드 특유의 개성과 희소성을 강조한 에디션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정수원 MINI 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MINI는 더 이상 단순히 개성 있는 브랜드에 머물지 않는다"며 "오늘의 MINI는 프리미엄 컴팩트 고성능 시장을 주도하는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MINI가 내세운 핵심은 고성능 브랜드 JCW다. 정 본부장은 "2025년 국내 수입 컴팩트 세그먼트 고성능 판매 모델 1위와 52.5%의 점유율은 시장의 절반 이상이 JCW를 선택했다는 결과"라며 "2012년 국내 첫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JCW 판매량은 약 28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동화 전략도 강화한다. MINI는 디 올-일렉트릭 MINI JCW와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을 통해 고성능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은 MINI 고성능 브랜드 JCW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이다.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4초 만에 가속한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9km다.

MINI는 부산·경남 지역과 연결한 모델도 선보였다. 더 MINI 컨트리맨 S ALL4 동성 테일러드 에디션은 부산·경남 지역 공식 딜러사인 동성모터스와 협업한 모델이다. 해운대 밤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미드나잇 블랙 외장색과 블랙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지역성과 브랜드 감성을 결합했다.

MINI는 오는 7월 한국에 전 세계 최초로 MINI JCW 개러지를 연다. MINI JCW 개러지는 JCW 전용 고객 라운지, 스타일링 컨설테이션 공간, JCW 인증 전문 테크니션과 전담 서비스 어드바이저를 갖춘 고객 특화 서비스 공간이다.

정 본부장은 "MINI JCW 개러지는 JCW의 감성과 문화를 고객 경험의 영역까지 넓히는 첫 시작"이라며 "첫 시작은 수도권이지만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더 많은 MINI 팬들이 JCW만의 감성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MW M 1000 RR. [사진=BMW코리아]

◆BMW 모토라드, M 1000 RR 앞세워 두 바퀴 고성능 리더십 제시

BMW 모토라드는 이번 행사에서 '다음 한계를 향해'를 주제로 고성능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BMW M 1000 RR과 고성능 로드스터 BMW M 1000 R을 전시했다.

조현욱 BMW 모토라드 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BMW의 고성능 리더십은 자동차 M의 세계에서도 분명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M 1000 RR은 그 사실을 가장 강력하게 증명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M 1000 RR은 BMW 모토라드가 처음 선보인 M 모델이다. 수·유랭식 직렬 4기통 999cc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113Nm를 발휘한다. 새롭게 설계된 M 윙렛 3.0을 적용해 고속 주행과 코너링 상황에서 접지력과 차체 안정성을 높였다.

조 본부장은 "M 1000 RR은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에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아일 오브 맨 TT와 같은 극한의 레이스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 성과도 강조했다. BMW 모토라드는 M 1000 RR과 M 1000 R 등 고성능 모델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슈퍼바이크 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BMW 모토라드가 말하는 퍼포먼스 리더십은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다"라며 "바이크의 강력한 성능을 라이더가 온전히 이해하고 정확하게 제어하며 자신감 있게 즐길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가치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BMW 모토라드는 고객 경험 확대에도 나선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모토라드 온 트랙'은 라이더들이 안전한 트랙 환경에서 BMW 모토라드의 퍼포먼스와 제어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에픽 라이더스 클럽을 통해 계절별 라이딩 코스를 제안하고, 하반기에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 모터사이클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조 본부장은 "BMW 모토라드의 방향성은 계절의 한계를 넘어 더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자신감 있게 라이딩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사진
[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