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
K-뉴딜 아카데미·공공 일경험도 추진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청년 고용 악화에 대응해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비재학생 청년까지 확대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 산업계 수요가 큰 분야의 실무 교육을 늘려 청년층 취업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재정경제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최은옥 교육부 차관 등과 함께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의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교육 현장을 방문하고 대학 관계자, 참여 기업, 교육생,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첨단분야 전문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한양대는 현대NGV, 세일즈포스, 솔트룩스 등과 함께 AI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엠엑스, 모티브랩 등과는 반도체 인공지능 융합(AX) 부트캠프도 진행 중이다.

구 부총리와 참석자들은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트랙 주행과 로봇 물품 이동 AI 학습 시연을 참관했다. 또 부트캠프 참여 학생들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자동차 정비 스티커 검출·판별 시스템, 산업데이터 수익 분석·관리 모델 발표를 청취했다.
구 부총리는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청년 고용률은 하락하고 실업률은 상승하는 등 청년 고용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고 청년층 실업률은 7.2%로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의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추가 보완 과제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부가 신설한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통해 다음달부터 비재학생 청년까지 첨단산업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구 부총리는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비재학생을 대상으로 첨단산업이나 청년들이 선호하는 분야의 역량 개발을 뒷받침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대학 선정과 참여자 선발 등 사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차관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핵심 사업"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부트캠프 사업 운영 방향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AI 시대 청년고용 유지와 확대를 위해 현장 중심 교육훈련을 통해 시장이 요구하는 역량을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부트캠프가 다양한 진로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가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정부는 청년 직업훈련·일경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청년 대상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K-뉴딜 아카데미는 7월 중 1호 아카데미 개설을 목표로 참여기업 선정과 참여 청년 모집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00여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다. 교육 규모는 1만7000명 수준이다.
공공부문 일경험 프로그램도 속도를 낸다. 농식품부의 농지 전수조사, 국세청의 체납관리단 등 공공부문 일경험 프로그램은 조속히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납관리단은 1차로 5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청년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 상황에서 부트캠프 사업은 매우 의미 있는 모델"이라며 "정부는 청년들이 교육과 직업훈련 경험을 통해 미래 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취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