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가보훈부가 10일 임시정부기념관서 특별전 개막했다
- 특별전은 11일부터 2027년 1월 17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 독립신문의 발간 변천과 독립운동 가치를 조명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919년 창간호부터 충칭 중문판·환국속간판까지 50여 점
"세계 향해 독립 의지 알린 또 하나의 독립운동"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가보훈부는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신문'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특별전 '싹, 독립신문'을 11일부터 2027년 1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시 제목 '싹'에는 독립의 희망을 키운 '맹아(萌芽)'로서의 독립신문과, 지면에 실린 다양한 이야기를 한자리에 '싹(모두)' 모았다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1919년 상하이에서 창간된 상해 국한문판을 시작으로 상해 중문판, 중경 중문판, 광복 후 환국속간판에 이르기까지 독립신문의 발간 변천을 시기별로 정리해 보여준다.
프롤로그에서는 1919년 8월 21일 창간된 임시정부 기관지로서 독립신문의 탄생 배경과 상징성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이후 △1부 '독립의 뜻: 신문을 찍다' △2부 '독립의 감각: 시대를 읽다' △3부 '독립의 연대: 함께 바라다' 등 세 개의 주제관으로 이어진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반 관람에 앞서 10일 오후 4시에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에서 개막식을 열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에는 독립신문과 관련된 주요 사료 50여 점이 공개된다. 대표적으로 1919년 상하이에서 발행된 상해 국한문판 '독립신문' 창간호를 비롯해, 일제가 1919~1932년 사이 임시정부와 교민단 사무소에서 일괄 압수한 문서 목록을 날짜별로 정리한 '조선민족운동연감'(1946)이 전시된다.
임시정부가 편찬한 역사 교과서 '배달족역사'(1922)는 상해 국한문판 독립신문 제122호 '신간소개' 지면에 실렸던 교과서로, 독립운동 교육과 선전 활동의 일단을 보여주는 자료다. 이 밖에 임시정부 선전부가 중국 충칭(중경)에서 발행해 중국 사회와 국제 여론에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린 중경 중문판 독립신문 제5호(1945년 1월 10일자), 광복 이후 국내 재발간을 준비하며 작성한 '재상해 중경 독립신문 환국속간 발기 취지서'(1946), 환국 후 다시 신문을 간행하려 한 노력의 흔적을 담은 '독립신문 제4차 속간사' 등도 함께 소개된다.
보훈부는 "독립신문 한 부를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일제의 감시와 탄압을 받을 수 있었던 상황을 자료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독립신문이 단순한 기관지를 넘어 독립운동의 현장이었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은 당시 지면을 통해 임시정부의 인사 임명, 성명서, 포고문, 연설문과 함께 3·1절 기념행사 등 국내외 독립운동 장면, 사설·문예·광고·만평 등 다양한 글과 이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단순한 신문사 연혁을 넘어, 독립신문이 수행한 사회·문화적·외교적 기능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부 '독립의 뜻: 신문을 찍다'에서는 활자 주조, 원고 수집, 편집·인쇄 과정과 함께, 일제의 감시와 탄압 속에서도 국내외로 신문을 운송·배포하다 구속된 인물들의 활동을 다룬다. 2부 '독립의 감각: 시대를 읽다'에서는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 기사, 국내외 독립운동 소식, 사설과 문예, 광고를 통해 독립신문이 동포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여론을 형성한 '창'이자 '입·귀' 역할을 했던 측면을 살핀다.
3부 '독립의 연대: 함께 바라다'는 중문판 발간을 통해 중국 및 국제사회와 연대를 모색하고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린 과정을 조명한다. 전시는 독립신문이 흩어진 국내외 동포를 잇는 네트워크이자 모금과 지원을 이끄는 구심점이었음을 보여주고, 광복 이후 환국속간판에 담긴 해외동포 귀환 소식 등을 통해 해방 이후에도 이어진 '마르지 않는 울림'을 드러낸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독립신문은 단순한 신문을 넘어 독립의 뜻을 나눈 자리였고, 서로의 마음을 잇는 통로였으며, 세계를 향해 우리의 독립 의지를 알린 또 하나의 독립운동이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당시의 말과 글, 그리고 선열들의 용기를 만남으로써 독립신문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