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이란산 원유 제재 유예를 협상하며도 전쟁과 공급 차질 우려로 19일 국제유가가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IEA는 전쟁과 해협 봉쇄로 상업용 재고가 몇 주치에 불과하다며 비축유도 무한하지 않다고 경고했고, 협상 실패 시 경기침체와 물가 급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 달러 약세로 금값은 소폭 반등했지만 국채금리와 유가 상승이 오름폭을 제한했으며, JP모간은 2026년 평균 금값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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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이코노믹스 "해협 봉쇄 지속 시 세계 경기침체·인플레이션 위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유예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를 상쇄하면서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 영향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3.24달러(3.1%) 상승한 108.6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2.84달러(2.6%) 오른 112.10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4월 7일 이후 최고 종가이며, 브렌트유는 5월 4일 이후 최고 종가에 해당한다.

이날 시장 마감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요일(19일)로 예정됐던 이란 공격을 보류하겠다"고 말하면서, 두 원유 벤치마크 가격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장인 파티 비롤은 상업용 원유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으며, 이번 전쟁과 해협 봉쇄로 인해 남은 재고가 "몇 주치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비롤은 기자들에게 "전략비축유 방출로 하루 250만 배럴의 원유가 시장에 추가 공급되고 있지만, 비축유는 무한하지 않다(not endless)"고 경고했다.
에너지 자문업체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보고서에서 "미국-이란 전쟁의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3월 중순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WTI 가격은 현재 수준과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이란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협상팀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전 문안과 달리, 미국 측이 새 협상 문안에서는 협상 기간 동안 이란 원유 제재를 유예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평화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중동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이란의 수정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파키스탄 소식통이 로이터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양측이 이견을 좁힐 시간이 "많지 않다"고 경고했다.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향후 몇 주 안에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해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기본 시나리오에서 전제한 가정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어 "이 경우 주요 경제권 전반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이며,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완만한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영국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5~6%까지 치솟고, 연방준비제도(Fed)를 포함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모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달러 약세에 금값 상승…유가·국채금리 상승이 상승폭 제한
금가격은 미국 달러 약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지만, 국채금리 상승과 높은 유가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란 전쟁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통화 긴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된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0.1% 하락한 온스당 4558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20일 오전 2시 41분 온스당 4548.14달러로 0.2% 상승했다. 이는 3월 30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 반등한 것이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0.3% 하락해 금 가격 매력을 키웠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25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금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메리칸 골드 익스체인지의 시장 애널리스트 짐 와이코프는 "달러 인덱스가 장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점은 금 시장에 우호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채금리 상승이 단기적으로 금값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거나, 오히려 금속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 수요가 둔화되면서 일부 은행들은 단기 금값 전망을 낮추기 시작했는데, JP모간은 주요 대형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2026년 평균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5708달러에서 5243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