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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10편 줄여도 역부족…제주항공, 동남아 노선 310편 추가 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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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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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이 9일 동남아 노선 310편을 6월까지 추가 감편한다.
  • 지난달 110편 축소에 이어 비엔티안 노선은 29일부터 비운항한다.
  • 고유가 지속으로 베트남 등 노선 줄이고 환불 지원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비엔티안 중단에 베트남까지 전방위 감편
2분기 실적 쇼크 방어 위한 선제적 강수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제주항공이 동남아시아 노선을 310편 가량 줄이는 2차 추가 감편을 단행한다. 지난달 이미 110편 규모의 대대적인 운항 축소를 예고했음에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자 공급망을 더 조정한 것이다. 이는 경영실적 악화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달 말부터 6월까지 인천발 라오스·베트남 등 동남아 4개 노선을 비운항 및 감편하기로 했다. 

◆6월 말까지 310편 추가 감편…비엔티안 노선은 '비운항'

제주항공의 이번 2차 조정안은 1차 때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광범위하다. 당초 5~6월 사이 110편을 줄이기로 했던 하노이, 방콕, 싱가포르 노선에 더해 인기 휴양지 노선들까지 대거 포함됐다.

[AI 표=김아영 기자]

구체적으로는 인천발 비엔티안(라오스) 노선은 오는 29일부터 6월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여기에 푸꾸옥·다낭·나트랑 등 베트남 노선은 5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감편에 돌입해 운항 횟수를 대폭 줄인다. 특히 싱가포르 노선의 경우 당초 5월까지만 감편할 예정이었으나, 유가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감편 종료 시점을 6월 30일로 한 달 더 늦췄다.

제주항공은 해당 비운항편 승객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 및 일정변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감편에서 주목할 대목은 인기 여행지이자 LCC들의 주요 수익창출 노선인 베트남 노선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다. 제주항공이 해당 노선의 감편을 고려하는 것은 현재 항공사가 느끼는 유가 및 비용 압박이 그만큼 한계에 도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국·이란 전쟁으로 베트남 지역의 유가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현지 공항에서 항공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이유로 베트남 국적 LCC인 비엣젯 항공이 인천~베트남(나트랑·다낭·푸꾸옥), 부산~나트랑 일부 운항편을 취소한 바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여파로 고유가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LCC들이 감당할 수 있는 비용 마지노선이 무너졌다"며 "제주항공의 이번 추가 감편은 유가 폭등기에 무리하게 기재를 돌려 점유율을 지키기보다, 기재 가동률을 낮춰 고정비를 절감하고 실적 타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 유류할증료 폭등 직격탄…LCC '가격 메리트' 상쇄 위기

노선 추가 감편에는 치솟는 유류할증료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사상 처음으로 현행 체계상 최상단인 33단계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전체 여행 비용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가격에 민감한 LCC 이용객들의 이탈이 점쳐진다. 이에 제주항공이 선제적으로 공급석을 조정했다는 분석이다.

국제선보다 먼저 발표된 제주항공의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7700원)보다 4배 이상 폭등한 3만4100원(편도 기준)으로 확정됐다. 왕복 기준으로 유류비만 6만8000원을 넘어서게 되면서 가성비 제주 항공권 구매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LCC 특유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 위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소식이 전해졌지만, 항공업계와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질적으로 해소돼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드는 시점을 3분기 이후로 예상한다. 즉, 항공사들의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까지는 고유가 여파가 고스란히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항공업계에서 제주항공 외에 다른 항공사들도 2분기 실적 쇼크를 막기 위해 노선 조정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휴전 기간이 짧고 유가 반영 시차를 고려할 때 상반기 내 유의미한 유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경쟁사들 역시 비수기인 2분기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기 위해 대규모 추가 감편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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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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