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뛰자 물가 들썩
경유 17%·휘발유 8% 상승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동전쟁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3월 석유류 제품의 가격 수준이 1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 영향에 수입재 물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소비자물가지수 118.80)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소비자 물가 상승은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석유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9% 급등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경유(17.0%), 휘발유(8.0%)가 모두 크게 상승했으며, 공업제품 가격도 2.7%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은 교통비에도 영향을 줬다. 교통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p 상승해 12개 부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2.3% 오르는 등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1.6%, 서비스 물가는 2.4%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의 경우 외식(2.8%), 개인서비스 가격(3.2%) 상승이 영향을 끼쳤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