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한은 15일 6.15 공동선언 26주년을 외면하며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 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은 내부 결속·체제 찬양 보도만 내보내고 6.15나 대남 관련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 김정은은 과거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한 6.15와 달리 한국을 '제1주적'으로 규정하며 반민족·반통일적 대결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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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하던 '우리 민족끼리' 사문화
李대통령에 "집권자 대결 선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6.15 남북 공동선언 26주년을 맞은 15일 관련 사실에 침묵하면서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박태성 내각총리가 황해남도 신천군과 옹진군 등지의 농장과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를 비롯한 산업시설을 방문한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2월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제기된 생산목표 달성을 독려했다.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도 조선소년단 창립 80주년 행사에 참여했던 재일조선학생소년단 대표단원들이 국무위원장 김정은에게 결의 편지를 보낸 사실을 소개하면서 체제 찬양과 결속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6.15 공동선언에 대한 언급이나 대남 관련 기사·논평 등은 전혀 없었다.
이런 모습은 2023년 12월 김정은이 당 전원회의를 통해 대남 적대노선을 제시하면서 민족·통일 등의 표현을 금기시하고 '한국=제1주적'이라고 강조해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첫 남북 정상회담에서 통일방안과 이산상봉, 경협·교류 등 5개항의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시 북한은 '우리 민족끼리'라는 표현을 담기 위해 집착했고 결국 관철시켰다"며 "김정은이 아버지의 뜻이 담긴 6.15 공동선언과 배치되는 반민족·반통일적 대남 적대노선을 주장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북한 핵과 우크라이나전 병력 파견을 강도 높게 비판한 데 대해 13일 담화에서 "한국 집권자의 대결선언"이라고 비판하는 등 대남 비방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