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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한다면? 5가지 임무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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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이 옵션은 전쟁의 성격과 수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강화하기 위해 수천 명 규모의 병력 배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공군과 해군 중심의 작전이 제한적이고 정밀한 지상 임무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에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백악관 관계자는 "지상군 파병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며, '에픽 퓨리(Epic Fury·장대한 분노)' 작전의 목표인 이란의 탄도미사일 파괴, 해군 궤멸, 핵 보유 차단 등을 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상군 투입의 다섯 가지 시나리오와 그에 따른 리스크다.

1. 핵 물질 및 시설 확보

가장 민감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옵션이다. 미 특수부대를 투입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물리적으로 장악하는 임무다. 로이터 통신 소식통 한 명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확보하기 위해 미군을 배치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의 우라늄 비축량을 확보하는 임무는 미 특수작전부대에게조차 매우 복잡하고 위험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란의 핵 인프라는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고 지하 깊숙이 요새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작업은 이란 정권에 '존립의 위협'으로 간주되어, 분쟁을 지역 전체로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위험이 크다.

2. 하르그섬 점령

이란 석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핵심 터미널인 하르그섬을 장악하는 방안이다. 카르그 항구를 장악하면 이란의 석유 수출 능력이 크게 제한되어 중요한 수입원을 차단하는 동시에 미국이 세계 에너지 흐름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한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섬 자체가 좁고 노출된 지형이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미군 사상자 수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미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매우 위험한 작전"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3.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보호를 위해 이란 해안선을 따라 병력을 배치하는 시나리오다. 미국은 지금까지 공군력과 해군력을 활용해 작전을 수행해 왔지만, 유조선의 안전한 통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란 해안선을 따라 병력을 배치해야 한다. 또한 유조선의 안전 통행을 보장한다는 명분은 뚜렷하지만, 이란 영토에 미군이 발을 들이는 순간 강력한 보복을 유발할 수 있다. 방어적 목적으로 시작된 작전이 결국 예측 불가능한 대규모 소모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4. 핵심 에너지 인프라 보호

가장 리스크가 작은 시나리오는 미군이 사우스파르스 가스전과 같은 이란의 핵심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이다. 과거 이라크 전쟁 당시 유전 보호 임무와 유사한 형태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적 임무 역시 대규모 생산 시설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상 병력 주둔이 필수적이며, 이는 미군을 이란 내 무장 세력이나 드론 공격의 손쉬운 타깃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

5. 전면 침공 및 점령

가장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이라크식 전면전과 점령 시나리오다. 하지만 미 당국자들은 이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이란의 거대한 인구 규모와 험준한 지형, 강력한 국가 체제를 고려할 때 그 비용과 인명 피해가 과거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훨씬 능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적·군사적 실익이 거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처럼 논의되는 군사적 옵션은 확장되고 있지만, 미국 내 여론은 싸늘하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19일까지 사흘간 미국 성인 1,5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란과의 대규모 지상전에 미군 투입 지지율은 단 7%에 그쳤다. 무려 59%가 전쟁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CNN 조사 결과에서도 미국인의 60%가 지상군 투입에 반대하고 있으며, 퀴니피액 조사에서는 반대 여론이 74%에 달했다.

해외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며 '끝없는 전쟁' 탈출을 공약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러한 여론과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는 강력한 정치적 제약 요소다.

결국 현행 공습 작전과 지상전 사이의 경계선은 점점 더 얇아지고 있다. 향후 몇 주간 트럼프 행정부가 야심 찬 전쟁 목표 달성과 대규모 분쟁 회피라는 딜레마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이번 전쟁의 최종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델라웨어주 도버의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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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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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선다.  사진의 왼쪽에서 두 번째가 권우현 변호사. [사진=유튜브 캡쳐]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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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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