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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열의 시대유감] 쉬었음 청년 '역대 최대'...AI 시대, 일자리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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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청년취업과 N포세대'
'쉬었음 청년' 증가 구조적 위기 진단
AI 시대 청년 일자리 방향 집중 토론
김상욱·김소희 의원, 노민선 실장 출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청년 고용 둔화, '쉬었음 청년' 증가, 의대 쏠림, 노동시장 이중구조, 인공지능(AI) 확산.

대한민국 청년을 둘러싼 불안은 단일 변수로 설명하기 어렵다. 생산성 둔화와 산업 구조 전환, 기술 혁신 속도, 주거 부담, 기득권 구조가 맞물리며 '첫 일자리'의 문턱을 높이고 있다.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단순 경기 침체가 아닌 구조적 위기로 진단하고, AI 시대에 청년 일자리의 방향을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실장이 참여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2026.02.13 jsh@newspim.com

◆ 청년에게 남은 건 스펙과 빚뿐인가

진행자
오늘 질문은 단순하다. 청년에게 남은 건 스펙과 빚뿐인가. 일자리 없는 성장이 가능한가. 청년 고용률은 정체되고 있고, '쉬었음' 청년도 늘고 있다. 왜 유독 청년만 뒤로 가는 것처럼 보이는가.

노민선 실장
지금 청년 고용 상황은 경쟁이 과열돼 있고 실패에 대한 불안이 매우 큰 상태다. 청년들이 일을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실패했을 때 회복할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쉬었음' 청년 증가는 단순 통계가 아니라 노동시장과 청년 사이의 연결 고리가 약해졌다는 신호다. 반복되는 탈락 경험은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도전 의지를 낮춘다.

김상욱 의원
청년의 좌절감이 핵심이다. 청년은 본질적으로 도전적이다. 그러나 현재 구조는 도전을 장려하기보다 순응을 요구한다. 기득권 구조가 공고해지고, 실패는 낙인이 된다. 능력과 아이디어가 있어도 기회가 닿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청년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김소희 의원
니트 비율이나 고용 지표를 보면 구조적 문제라는 점이 분명하다. 기술 변화는 빠른데 사회 시스템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노동 정책과 교육 정책이 채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

◆ 스펙 경쟁의 본질…성장이 아니라 '불확실성 보험'

진행자
블라인드 채용과 직무 중심 채용이 확대됐지만 청년의 부담은 줄지 않았다. 준비 과정에서 빚이 쌓이고, 경력 없이는 입직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노민선 실장
스펙은 본래 자기개발의 산물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탈락을 피하기 위한 보험처럼 작동한다. 어학, 자격증, 인턴 경험을 갖추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불안이 크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준비 비용은 늘어난다. 이 구조가 청년의 시간과 자원을 소모시키고 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6.02.13 jsh@newspim.com

◆ AI와 피지컬 전환…첫 일자리의 지형이 바뀐다

진행자
AI와 로봇이 결합한 피지컬 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청년의 첫 일자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김소희 의원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본 피지컬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흐름이었다. 자율주행, 협동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국회는 기술을 막는 것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 청년이 기회를 얻도록 준비해야 한다.

김상욱 의원
AI와 로봇은 단순 노동뿐 아니라 지식 노동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는 중산층 기반과 노동의 정의 자체를 흔들 수 있다. 일자리가 줄어드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노동이 가치로 인정받을 것인가의 문제다. 기존의 고용 구조와 보상 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6.02.13 jsh@newspim.com

◆ 노동시장 이중구조…청년이 체감하는 '보이지 않는 벽'

진행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는 여전히 크다. 이중구조가 청년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은가.

노민선 실장
임금 격차는 현실이다. 중소기업이 낮은 임금을 선호해서가 아니라 생산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생산성 향상과 함께 성과 보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스톡옵션, 성과조건부 보상 등 인센티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김소희 의원
청년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인식도 문제다.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고 이동하는 경로도 존재한다. 다만 성공 사례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부정적 인식이 고착화돼 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6.02.13 jsh@newspim.com

◆ 기득권 구조와 공정 경쟁

진행자
청년의 도전이 구조적으로 막히는 지점은 어디에 있는가.

김상욱 의원
능력이 있어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 특히 지역에서 창업하거나 도전하는 청년들이 정치적·사회적 네트워크가 없다는 이유로 배제되는 사례가 있다. 공정한 경쟁 틀을 복원하는 것이 시급하다. 법안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집행과 감시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6.02.13 jsh@newspim.com

◆ 교육·훈련의 방향…채용으로 이어져야 한다

진행자
독일식 듀얼 시스템처럼 교육과 채용을 연결하는 구조가 필요하지 않은가.

김소희 의원
훈련 후 대기하는 구조가 아니라 채용으로 직결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기업과 대학이 조기에 연계해 실무 경험을 쌓고, 일정 기간 이후 정규 채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촘촘히 설계해야 한다.

노민선 실장
AI 확산으로 일자리가 단순히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직무 변동성이 커졌다. 일경험 지원과 온보딩 강화가 중요하다. 청년이 노동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 필요하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6.02.13 jsh@newspim.com

◆ 주거와 미래 설계…포기가 아니라 '지연'

진행자
청년이 가장 먼저 포기하는 것은 무엇인가.

김소희 의원
수도권 청년의 경우 주거 부담이 가장 크다. 주거 안정이 확보되지 않으면 결혼과 출산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김상욱 의원
집을 포기하면 결혼과 연애도 포기하게 되는 연쇄 효과가 있다. 희망이 사라지면 의욕도 사라진다. 노동의 가치가 미래 설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

노민선 실장
청년은 포기한 세대가 아니다. 다만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있을 뿐이다. 정책은 그 연결 고리를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6.02.13 jsh@newspim.com

◆ "청년의 첫 일자리는 사다리가 아니라 다리"

진행자
청년 고용 문제는 산업 구조, 기술 변화, 노동시장 구조가 얽힌 복합 위기다. 일자리 문턱을 낮추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김상욱 의원
청년 창업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 공정 경쟁, 펀딩, 실패 후 재도전 구조를 갖춰야 한다.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미래를 만든다.

김소희 의원
시험 한 번, 취업 한 번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구조는 AI 시대와 맞지 않는다. 청년이 시대의 기준을 새로 만드는 주체가 돼야 한다.

노민선 실장
완성형 인재만 찾는 기업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AI와 협업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진행자
청년의 첫 일자리는 개인이 홀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건너는 다리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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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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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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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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