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교 공동체 연대 강화..."소외되는 아이 없도록"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서울시교육청 산하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교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된 강동송파교육가족 행복나눔운동 '천원의 기적'을 통해 2025년에도 취약계층 및 특수질환 학생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천원의 기적'은 강동송파교육가족 행복나눔운동 위원회가 2010년부터 15년간 이어오고 있는 기부 캠페인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가정 학생,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학생, 특수질환 학생 등을 돕기 위해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관내 학교 교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000원 이상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시작한 이후 2024년 12월까지 누적 모금액은 약 5억7997만 원이다. 지난 15년간 총 1327명을 지원했다.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학생과 가정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가족 공동체의 연대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도에는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관내 학교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기금운영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총 2600만 원의 기부금으로 특수질환 학생과 취약계층 학생 등 47명에게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현석 교육장은 "교직원들의 작은 나눔이 학생과 이웃에게 포기하지 않을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소중한 나눔이 이어져 경제적 이유로 배움과 돌봄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천원의 기적'과 같은 자발적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학교·지역사회·교육지원청이 긴밀히 연계된 지원 체계를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학생 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교육가족 공동체 문화를 더욱 공공히 할 방침이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