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 규모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계획 가시화
국민체육센터·파크골프 등 생활체육 기반 확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시민 누구나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 친화 도시' 조성에 나섰다.
국제적 수준의 스포츠 콤플렉스 구축과 국민 체육 센터, 파크골프장, 라켓 스포츠 전용 실내체육관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며 시민 체육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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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감도. [사진=청주시] 2025.11.26 baek3413@newspim.com |
시는 노후화된 청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체육관을 대체할 종합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최근 연구 용역을 완료했다.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 인근 등 3개 후보지 중 최적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며 8000억 원 규모의 종합 운동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건립을 포함한 연차별 종합 계획을 수립 중이다.
12월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체조 경기장으로 활용될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이 지난 9월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흥덕구 석소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6,000석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회 이후에는 국민 체육시설과 대형 콘서트·문화행사 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생활체육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민 체육 센터 건립도 활발하다.
2024년 5월 오송·복대 국민 체육 센터, 9월 가경 국민 체육 센터가 개관했으며, 12월 산남 국민 체육 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오창, 어린이, 서원, 청원 국민 체육 센터도 순차적으로 완공 예정이다.
이들 센터는 실내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과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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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호강 파크골프장.[사진=청주시]2025.11.26 baek3413@newspim.com |
시민 수요가 높은 파크골프장도 대폭 확장 중이다.
미호강 파크골프장은 27홀에서 36홀로 확장됐고, 오송 파크골프장은 신규 36홀 조성 후 72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원생활체육공원과 무심천 방서교 일원에도 각각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2026년까지 조성된다.
라켓 스포츠 전용 실내체육관도 신설된다.
내수읍에 12면 규모 배드민턴 체육관이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며, 오송에는 테니스장 3면과 피클볼장 3면을 갖춘 라켓 스포츠 센터가 2028년 3월 완공된다.
이범석 시장은 "종합 스포츠 콤플렉스와 생활체육시설을 균형 있게 확충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