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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개장 전 특징주...아카마이테크놀로지스·아이렌·로켓랩↑ VS 코어위브·리프트·코인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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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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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기업 실적과 AI 투자 소식에 주가 엇갈렸다.
  • 아카마이 등 AI·클라우드주 강세 보였고 마이크로칩·아이렌 상승했다.
  • 코어위브·업워크 등 실적 부진에 하락했고 트레이드 데스크 급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소식에 따라 종목별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AI·클라우드 인프라 관련주는 대형 계약과 투자 소식에 강세를 보인 반면, 일부 소프트웨어·플랫폼 기업은 실적 부진과 가이던스 실망에 약세를 나타냈다.

코어위브 로고가 새겨진 대형 벽면 [사진=블룸버그통신]

▷ 상승 종목

◆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AKAM)

사이버보안 및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24% 급등했다.

회사는 미국의 주요 프런티어 AI 모델 제공업체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7년간 18억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매출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CHP)

반도체 업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 상승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매출도 14억4000만~14억7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3억4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 아이렌(IREN)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아이렌은 엔비디아(NVDA)와 최대 5기가와트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계약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아이렌에 2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 젠 디지털(GEN)

소프트웨어 업체 젠 디지털은 이번 분기와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개장 전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회계연도 4분기 조정 EPS와 매출도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 빌 홀딩스(BILL)

금융 운영 플랫폼 업체 빌 홀딩스는 회계연도 3분기 조정 EPS가 68센트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5% 상승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55센트였다.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1분기까지 인력을 3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 텍사스 로드하우스(TXRH)

스테이크하우스 체인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1분기 EPS가 1.87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80달러를 웃돌면서 주가가 8% 상승했다.

2분기 첫 5주 동안 직영점 동일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웬디스(WEN)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는 1분기 매출이 5억4060만달러로 LSEG 예상치 5억1800만달러를 웃돌면서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EPS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회사는 향후 10년 동안 중국에 최대 1000개 매장을 열 계획도 발표했다.

◆ 로켓랩(RKLB)

우주항공 업체 로켓랩은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수주잔고가 전 분기 대비 20.2%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8% 상승했다.

회사는 모티브 스페이스 시스템즈(Motiv Space Systems) 인수 계획도 발표했다. 또 3건의 HASTE 극초음속 시험 발사와 관련해 3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수주했으며, 익명의 고객과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블록(XYZ)

핀테크 플랫폼 블록은 2분기와 연간 조정 이익 전망이 팩트셋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약 7% 상승했다.

◆ 몬스터 베버리지(MNST)

음료업체 몬스터 베버리지는 1분기 조정 EPS 58센트, 매출 23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2% 가까이 올랐다.

팩트셋 기준 시장 예상치는 EPS 53센트, 매출 21억6000만달러였다.

◆ 제이프로그(FROG)

공급망 중심 소프트웨어 업체 제이프로그는 연간 이익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약 16% 급등했다.

회사는 연간 조정 EPS를 93~97센트로 제시했다. LSEG 예상치는 90센트였다. 2분기 매출과 이익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 하락 종목

코어위브(CRWV)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코어위브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7% 하락했다.

회사는 2분기 매출을 24억5000만~26억달러로 전망했다. 중간값인 25억3000만달러는 LSEG 예상치 26억9000만달러를 밑돌았다.

◆ 업워크(UPWK)

프리랜서 플랫폼 업워크는 인력 24%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3% 급락했다.

회사는 업무 환경 변화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과 매출도 스트리트어카운트 기준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 트레이드 데스크(TTD)

광고기술 업체 트레이드 데스크는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실망감을 주면서 주가가 약 12% 급락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매출을 최소 7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7억7100만달러였다. 1분기 조정 EPS도 28센트로 예상치 32센트를 밑돌았다.

◆ 익스피디아(EXPE)

온라인 여행업체 익스피디아는 2분기 매출 전망을 41억1000만~41억9000만달러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8% 하락했다.

LSEG 기준 시장 예상치는 41억2000만달러였다. 1분기 예약 객실 수도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리프트(LYFT)

차량 호출업체 리프트는 1분기 EPS가 4센트로 LSEG 예상치 6센트를 밑돌면서 주가가 1% 하락했다.

다만 매출은 16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6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연간 조정 손실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3% 하락했다.

회사는 올해 조정 기준 주당 1.05달러~65센트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망은 주당 8.45~8.85달러 이익이었다. 회사는 주요 거래와 관련한 대규모 진행 중 연구개발 비용과 금융 비용을 이유로 들었다.

스위트그린(SG)

샐러드 체인 스위트그린은 1분기 EPS가 1.06달러를 기록했지만 매출이 팩트셋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약 2% 하락했다.

전년 동기에는 주당 21센트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 토스트(TOST)

레스토랑 결제 플랫폼 토스트는 2분기 조정 EBITDA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약 13% 하락했다.

회사는 2분기 조정 EBITDA를 1억8500만~1억9500만달러로 전망했다. 팩트셋 예상치는 2억440만달러였다. 1분기 매출은 16억3000만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 피그스(FIGS)

의료용 스크럽 의류업체 피그스는 1분기 EPS 3센트를 기록하며 팩트셋 예상치 1센트를 소폭 웃돌았지만 주가가 19%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1분기 예상 밖 손실을 기록하고 매출도 LSEG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3% 하락했다.

거래 수익과 구독·서비스 수익도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클라우드플레어(NET)

인터넷 서비스 업체 클라우드플레어는 인력 약 1100명 감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6% 급락했다.

2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는 LSEG 예상치인 27센트에 부합했다. 회사는 2분기 매출을 6억6400만~6억6500만달러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는 6억6500만달러였다.

◆ 시냅틱스(SYNA)

사물인터넷 솔루션 업체 시냅틱스는 3분기 조정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가 2% 하락했다.

조정 EPS는 1.09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01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2억942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억9050만달러를 웃돌았다.

◆ 사운드하운드 AI(SOUN)

음성 AI 플랫폼 업체 사운드하운드 AI는 1분기 조정 EBITDA 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주가가 9.5% 하락했다.

회사의 조정 EBITDA 손실은 2670만달러로, 팩트셋 예상 손실 1200만달러보다 컸다.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 2억2500만~2억6000만달러를 재확인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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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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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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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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