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 국무장관 키신저, 日 2028년 핵무기 보유 가능 관측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5일 중국 환구시보(글로벌 타임스)는 일본의 최근 군사적 움직임과 관련, 일본이 비핵 3원칙에 대한 모호한 입장 외에도 민간 원자력 에너지의 실제 수요를 훨씬 초과하는 플루토늄을 장기 생산 및 저장해왔다고 위험성을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일본은 현재 약 47톤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약 6000개의 핵 탄두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라고 지적했다. 플루토늄은 핵탄두 제조나 핵무기 위력 증강에 사용될 수 있는 합성 방사성 원소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올해 7월, 일본 교도통신은 대만 해협에서의 잠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한 도상훈련에서 일본 자위대가 중국에 대한 '핵 억지력'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에 핵무기 사용을 요청했고, 미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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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국기 오성홍기와 일본 일장기. 사진= 중국 바이두. 2025.11.25 chk@newspim.com |
일본은 핵무기 확산 금지 조약(NPT) 회원국이지만, 핵무기를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최초의 다자간 협정인 핵무기 금지 조약에는 서명한 적이 없다고 환구시보는 환기했다. 환구시보는 분석가들을 인용, 일본이 핵무기 제조의 충분한 기술과 재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의 '핵 문턱 국가'라고 전했다.
미국의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일찌기 일본의 경우 2028년까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중국의 한 전문가는 CCTV 방송 해설에서 일본이 오랫동안 핵무기 제조 능력을 은폐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이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일본이 핵연료 채굴, 정제, 처리에 필요한 완벽한 장비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무기급 플루토늄을 대량 생산하고자 한다면 단기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데, 이는 그 자체로 상당한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