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맞춤형 심사제도·부지매입 협약으로 기반 마련"
예타제 개편 대응·부지 확보로 바이오 미래 먹거리 선점 총력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제도 개편 대응과 기반 확보에 나섰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K-바이오 스퀘어 사업의 핵심 현안인 R&D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 개편 대응 방안과 부지 매입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의 조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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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K-바이오 스퀘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5.11.24 baek3413@newspim.com |
김 지사는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적시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타 제도 대신 맞춤형 심사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이 11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즉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예타 제도가 폐지되고 맞춤형 심사 제도로 전환되는 만큼 KDI 예타 면제, 민간투자방식(BTL) 등 다양한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신속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의 핵심 기반인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부지 확보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김 지사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 해소돼 올해 8월 28일 국가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고시됐다"며 "12월 4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주시와 함께 부지 매입 협약을 체결해 K-바이오 스퀘어의 기반을 확고히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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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바이오 스퀘어사업 위치도. [사진=충북도] 2025.11.24 baek3413@newspim.com |
한편, K-바이오 스퀘어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1조 5453억 원(국비 7878억 원, 지방비 7575억 원)을 투입해 AI 기반 노화 R&D, 고급 인재 양성 거점, 혁신 신약·첨단 의료 기술 개발 등 바이오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서울대병원 R&D 임상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가 제4차 생명공학 육성 기본계획, 제21대 대선 공약,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등에 모두 반영돼 국가적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