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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기술주 급락에 주가 선물 하락…엔비디아·팔란티어·테슬라↓ VS 펠로톤·샌디스크·익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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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대 vs 수익 현실화의 간극 커졌다
셧다운 장기화로 연준도 '눈 가리고 비행'
TGA 잔액 축소, 시장 유동성 빠르게 마른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 급락 여파로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던 시장이 고평가 부담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흔들리고 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전날 일제히 하락한 뒤, 이날 선물시장에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7시 50분(한국시간 오후 9시 5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20.25포인트(0.32%) 내린 6726.00을 기록했다. 나스닥100 선물도 110.25포인트(0.44%) 하락한 2만5134.00에 거래 중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 4만6905.00으로 123.00포인트(0.26%)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경악하는 표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나스닥지수는 1.9% 급락,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하락했다. 월가의 주요 CEO들이 "기술주 중심 시장에 조정이 임박했다"고 경고한 직후였다.

◆ "AI 기대 vs 수익 현실화의 간극 커졌다"

올해 들어 AI 낙관론이 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지만, 최근에는 AI 수익화 지연과 산업 내 '돌려쓰기식' 투자 구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LPL파이낸셜의 토머스 쉽 리서치총괄은 "AI 기술이 미래에 얼마나 영향력 있고 수익성이 있을지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에 반영된 수준은 지나치게 높다"며 "시장 전체가 그 괴리와 씨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NASDAQ:NVDA) ▲AMD(AMD) ▲테슬라(TSLA)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주요 AI 대표주가 전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3.5% 급락했으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1조달러 규모 보상안 통과 소식에 장후 거래에서 0.2%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머스크가 "인텔과 칩 생산 협력을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인텔(INTC) 주가는 개장 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셧다운 장기화로 연준도 '눈 가리고 비행'"

셧다운이 37일째 이어지면서 미 노동통계국(BLS)의 공식 데이터가 두 달째 중단됐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시장은 민간 통계에 의존해 경제 상황을 가늠하고 있다.

미 민간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10월 미국 기업 감원 규모는 15만3074명으로 22년 만에 최대치에 달했다. 이는 전월 대비 183% 급증한 수치다. 민간 인사분석업체 레벨리오 랩스는 10월 일자리 감소 규모가 9100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빠른 해고 속도다.

이 같은 지표 부진에도 연준 내부에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린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65~7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월 82%에서 낮아졌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TGA 잔액 축소, 시장 유동성 빠르게 마른다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시중의 유동성 고갈도 주식와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재무부의 신규 국채 발행이 제약을 받으면서 머니마켓펀드(MMF) 등에서 운용할 단기 자산이 부족해지고, 이는 단기 달러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진다. 

또한 정부 세입이 막히면 재무부 일반계정(TGA) 잔고가 줄어 민간부문으로 흘러가는 달러 공급이 축소된다. 이는 은행 시스템의 초과준비금을 감소시키고 단기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부추긴다. 월가에서는 이를 "TGA 드레인 효과"라 부르며, TGA 잔액 축소가 연준의 양적긴축(QT) 효과를 배가시킨다고 지적한다. 안그래도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증시에 셧다운 장기화가 이중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측 사이트 폴리마켓 예측시장에 따르면 셧다운 종료 시점은 11월 16일 이후가 가장 유력(확률 약 52%)으로 점쳐진다. 그보다 앞당겨 11월 8일~11일 구간 종료 가능성은 약 23% 수준에 불과하다.

◆ "연말 랠리 가능성은 여전"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의 연말 반등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  루이스 나벨리에 나벨리에앤어소시에이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셧다운이 끝나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논란이 해소되면, 연말 랠리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두 주 뒤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이 AI 투자 심리를 되살릴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현재 수준의 조정은 정상적인 범위이며 과도한 공포는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피트니스 기기업체 ▲펠로튼 인터랙티브(PTON)은 1분기 매출 호조로 5% 급등했다. 데이터 저장장치 제조사 ▲샌디스크(SNDK)는 3.9% 상승했다. 반면 결제 서비스업체 ▲블록(SQ)은 결제 경쟁 심화와 실적 부진으로 15.4% 폭락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그룹(EXPE)는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15.15% 급등했다. 비디오게임 개발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TWO) 는 인기 게임 'GTA VI' 출시가 2026년 11월로 연기된다는 소식에 5.3% 하락했다.

3분기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S&P500 상장사 424곳 중 83%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2021년 2분기 이후 최고 비율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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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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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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