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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GYLC] "생명의 리듬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저동고 청소년 콘서트 성료

기사입력 : 2025년10월31일 16:05

최종수정 : 2025년10월31일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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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강균성·이장준, 저동고서 전한 진심의 무대
경기도교육청 주최 생명존중 콘서트 고양시 저동고 개최
장용·잭브라이언·그라비티 등 참여로 학생과 교사 공감대 형성
청소년 생명 중요성 인식, 교육의 새로운 형태 제시

[경기 =뉴스핌] 정태선 기자 = 음악과 웃음, 그리고 진심이 어우러진 따뜻한 무대가 고양시 저동고등학교를 가득 채웠다.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Gyeonggi-do Youth Life-Respect Concert, GYLC)'가 31일 고양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리며 학생 700여 명이 함께한 감동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자율, 균형, 미래 – 생명의 리듬을 느껴봐. We are the Light'를 주제로, 음악과 이야기로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에 대한 존중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네 번째로 열린 이번 공연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진정성과 공감이 깊어지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 모두가 함께 호흡하는 '공감형 콘서트'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의 문을 연 사람은 개그맨 장용이었다. 그는 '가위바위보협회장'다운 재치로 무대를 이끌며, 강연자이자 사회자로 학생들과 소통했다.

"가위바위보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세상과 맞서는 용기를 배우는 순간이에요.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더 중요하죠." 장용의 한마디에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보냈다. 즉석에서 진행된 '가위바위보 챌린지'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웃음을 터뜨리며 무대의 벽을 허물었다.

이어서 등장한 비트박스 2025 한국챔피언 잭브라이언이었다. 무대 위에서 한 사람의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수십 가지 사운드가 체육관을 울렸다.

잭브라이언은 "리듬은 살아있다는 증거예요. 여러분의 심장 소리도 비트박스예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학생들은 그의 즉흥 퍼포먼스에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열광했다. "음악이 아니라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라는 한 학생의 말처럼, 무대는 젊은 열기로 가득했다.

두번째 무대에서 댄스팀 그라비티(Gravity)는 무대의 열기를 순식간에 끌어올렸다. 절도 있는 군무, 폭발적인 에너지로 학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우리가 가진 생명의 리듬을 몸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멘트에 관객석에서는 "멋있다!"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학생들은 함께 리듬을 타며 공연장을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수 우디가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이어 무대에 오른 골든차일드 이장준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오늘 하루는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마음껏 웃고, 노래하고, 춤추세요!"라는 외침과 함께 그는 학생들과 즉석 셀카를 찍고, 장난스럽게 "이 무대 진짜 힐링이에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의 등장에 학생들은 함성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교사들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개그맨 장용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공연 중반부를 장식한 가수 강균성(그룹 노을)은 조용히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도 한때 경제적으로 어렵고 외로웠던 시절이 있었어요. 하지만 의지를 가지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언젠가 기회가 옵니다." 그는 담담하지만 진심 어린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힘든 시절에도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기쁘게 살며 자신을 믿길 바랍니다." 그의 말에 교사 한 분은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던 이야기를 대신 전해준 것 같다"고 전했다.

무대의 피날레는 감성 발라드 가수 우디(Woody)가 장식했다. 그는 15년 가까운 연습생 시절과 무명 시절을 견디며 지금의 자리에 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시간들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어요. 여러분도 힘든 시간이 있더라도, 그건 분명히 성장의 과정이에요."

[용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남성 보컬그룹 노을의 멤버 강균성이 23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성중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5.10.23 ryuchan0925@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25년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 잭브라이언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우디는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너의 하루는 어때' 등 히트곡을 감미롭게 부르며 체육관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행사를 지켜본 교사들은 "이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교육의 또 다른 형태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요즘 마음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나도 누군가에게 빛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은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는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교육의 확장"이라며 "학생들이 음악과 웃음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서로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GYLC)'는 수원, 용인, 파주, 고양, 성남 등 도내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자율, 균형, 미래 – 생명의 리듬을 느껴봐. We are the Light'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의 마음에 희망의 불빛을 켜는 이 콘서트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 저동고 공연 역시 음악·강연·공감이 하나로 어우러진 무대로, 청소년들이 "우리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스스로 깨닫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한편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5회차는 오는 11월 6일 성남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에는 장용, 그라비티, 잭브라이언, 원더걸스 출신 유빈, 조은세, 우디가 출연해 올 한 해 동안 이어온 생명존중 여정의 아름다운 피날레를 완성할 예정이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고교 댄스크루 그래비티가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AI 기반 마음상담 기기 '위로미'를 체험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스택빈이 후원한 커피차에서 음료를 받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AI 기반 마음상담 기기 '위로미'를 체험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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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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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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