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미·이란 합의 양해각서를 의회에 보낼 수 있다고 밝혔으며 합의 세부 공개는 19일 이후로 보류했다.
- 미 의회 여야 지도부는 합의 내용 열람과 브리핑, 표결 권한을 요구하며 미국이 이란에 무엇을 약속했는지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 예비 합의는 미·이란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향후 협상 틀을 마련했으며, 공화당 일각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효과를 환영하면서도 의회 검토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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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합의 세부 내용을 의회에 보낼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미 연방의회 민주 및 공화당 의원들이 합의 열람을 요청하고 최종 합의에 대해 표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 도착하며 기자들에게 양해각서(MOU)를 검토를 위해 의회에 보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다만 의회가 언제 세부 내용을 받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합의 틀은 지난 15일 발표돼 전자서명 됐다. 양측은 오는 19일 공식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에비앙레뱅에 머무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의회에 보내서 '여러분은 이걸 승인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그들은 승인할 것"이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앞서 펀치볼뉴스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의 존 슌 상원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는 이날 합의에 대한 어떤 의회 브리핑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뉴욕)는 이날 상원 본회의에서 의회 브리핑과 더 많은 정보를 대중에게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미국인들은 트럼프가 이란에 무엇을 약속했고 미국이 그로부터 무엇을 얻을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비 합의는 미·이란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테헤란의 핵 프로그램과 다른 쟁점에 대한 향후 협상의 틀을 만든다. 합의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 소식은 이번 주 의회에서 일부 핵심 트럼프 측근을 포함해 미온적인 반응을 받았다.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분쟁 속에 올봄 사실상 폐쇄돼 국제 공급망을 교란하고 휘발유 가격을 치솟게 한 호르무즈 해협을 잠재적으로 개방하는 합의에 "기쁘다"고 밝혔다. 다만 의회가 의견을 낼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15일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이란의 합의에 대한 견해가 미국 협상팀이 주장하는 것과 다른 것으로 보여 다소 우려된다"며 "우리 법에 따라 이란과의 어떤 핵 합의도 검토와 표결을 위해 의회에 보내져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레이엄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린지와 이야기해봐야겠다"며 "그는 큰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