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이란 MOU를 수일 내 공개하겠다 밝혔다.
- 의회에 합의안 전문을 제출해 검토를 받겠다고도 했다.
- 핵문제는 후속협상으로 넘겼고 이란에 강경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란과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수일 내 공개하겠다고 재차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미 의회의 공개 요구를 의식한 듯, 이란과의 합의안 전문을 의회에 제출해 검토를 받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협정문을 곧 공개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열어 문구 하나하나를 직접 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 의회에서 협정의 구체적 내용과 법적 구속력에 대한 검증 요구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핵 문제를 후속 협상으로 미룬 점을 두고 초당적 우려가 제기된 만큼, MOU 제출 방침은 의회 반발을 완화하려는 제스처라는 지적이다.
◆ "중요한 건 이란이 핵무기 갖지 않는 것"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 전자서명 방식으로 서명한 MOU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을 일시 중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쟁점인 이란의 핵 프로그램 문제는 포함되지 않은 채 최소 60일간 후속 협상으로 넘겨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 것"이라며 "그것이 내가 개입한 이유이자 합의에 서명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란을 향해 강경 메시지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한다면 모든 지옥이 쏟아질 것(all hell will rain down)"이라고 경고하며, 협상과 압박을 병행하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
◆ 이스라엘 공습 비판…"시리아 역할"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충돌과 관련해서도 기존과 결이 다른 발언을 내놨다. 그는 "시리아가 헤즈볼라 문제를 맡도록 두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표적을 찾는다고 해서 매번 아파트 건물을 무너뜨릴 필요는 없다"며 민간인 피해를 줄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시리아 정부가 실제로 레바논 내 군사 작전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한편 이란 내부에서는 이번 잠정 합의를 둘러싼 비판 여론을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수석 부통령은 이날 "협상에 대한 이견이 내부 갈등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며 내부 단결을 촉구했다. 강경파들의 반발을 억제하면서 이번 합의를 '성과'로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