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헤즈볼라는 16일 이란이 미·이란 협상서 레바논 내 이스라엘군 철수 요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미·이란 핵 합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남부 안보구역에서 철수하지 않겠다고 거듭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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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16일(현지 시각) "동맹국인 이란으로부터 미국과의 다음 단계 협상에서 레바논 내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요구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과 60일 간 휴전 연장, 핵 협상 재개 등을 골자로 하는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하고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양측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의 향방과 동결자금 해제 등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단계에서 이란 측이 레바논 내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헤즈볼라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철수하지 않는 한 이란과 미국 간 핵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오는 19일 미·이란 MOU 서명 이후 양국 간 협상을 계속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아니라 협상 진전의 결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점령지에서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상황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레바논 남부에 안보구역(security zones·완충지대)를 조성했고 필요한 한 계속 주둔할 것"이라며 "이란은 우리가 거기서 철수하길 원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구나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늘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고 나는 이스라엘 총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을 책임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