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K-컬처 열풍 체류형 관광으로'…한경협, 관광 활성화 33건 과제 제시

기사입력 : 2025년10월02일 16:48

최종수정 : 2025년10월02일 16: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광산업 확대·교통망 확충·OTT 협력·공유숙박 완화 등 정책 건의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최근 콘텐츠, 음식 등 K-컬처의 글로벌 열풍으로 한국 라이프스타일 체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한국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구윤철 부총리가 주재하는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 TF'(이하 서비스TF) 제1차 회의를 간사 기관 자격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구윤철 부총리,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류진 한경협 회장(간사)를 비롯해 주요 경제단체, 관광공사, 한경협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위원회 관광분야 위원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축사를 통해 "10년 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었던 일본이 정부의 전폭적 정책지원과 지방 활성화 정책으로 세계 10위 관광대국에 올랐다"며 한국도 정부를 구심점으로 혁신 대책을 마련해서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 TF'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쪽 왼쪽부터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이유원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 이호준 중견련 부회장, 경총 이동근 부회장, 김대현 문체부2차관, 류진 한경협 회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문신학 산업부 1차관, 최석진 한화호텔&리조트 대표, 오기웅 중기중앙회 부회장.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은 데일리케이션의 확산이 지역관광 활성화 및 한국 재방문율 제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기생충, 오징어 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연이은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과 K-푸드, K-뷰티의 인기로, 한국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관광수요가 명소만 둘러보는 단기 관광을 넘어 '한 달 살기' 등 장기 체류형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국내 관광은 서울 집중도가 76%에 달해 교통·숙박 혼잡 등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2022년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서울 외 지역 방문 의향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통계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데일리케이션 등 생활밀착형 체험을 통해 서울 등 대도시 편중을 완화하고 관광 만족도 및 재방문율 제고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한다.

특히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한경협은 이번 APEC을 지역 콘텐츠와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고, 한국 고유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을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 TF'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경협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총 33건의 정책과제를 정부에 전달했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 범위 확대 ▲지역 관광지 교통망 확충 ▲글로벌 OTT 협력 강화 ▲공유숙박 규제 합리화 등 4대 분야 33건의 정책과제를 정부에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현행 7개 업종에 한정된 관광산업 범위를 체험·문화·레저로 확대하고, 공항·KTX역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교통망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넷플릭스 '킹덤', BBC '마지막 해녀들' 사례처럼 글로벌 OTT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홍보를 확대하고, 외국인 한정·실거주 의무 등 공유숙박 규제를 합리화해 장기체류 수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총 33건의 정책과제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