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속도 내는 3대 개혁…민주, 언론개혁특위 출범 "가짜뉴스 책임 물을 것"

기사입력 : 2025년08월14일 15:38

최종수정 : 2025년08월14일 15: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복·악의적 가짜뉴스에 징벌적 손해배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언론개혁특별위원회(언론개혁특위)를 출범하고 언론개혁 추진을 본격화했다. 정청래 당대표가 공언한 추석 전 3대 개혁(검찰·언론·사법) 완수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언론개혁특위 출범식에서 "3대 개혁의 마지막 기수로 언론개혁 열차가 출발한다"며 "언론의 폐해로부터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언론은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역할을 하지만, 일부 언론은 당파성과 이익에 매몰돼 편파적·악의적 보도를 일삼고 있다"며 "언론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되 반드시 책임이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의성을 갖고 고의로 가짜뉴스를 반복 생산하는 언론사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정 대표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 징벌적 손해배상이 적용된 법안 23가지를 언급하며 "언론에 의한 피해가 이들 업종 분야보다 심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을 혼내주자는 뜻이 절대 아니다"라며 "사전에 조금 더 팩트체크하는 등 예방적 순기능을 할 것이고, 언론인의 자부심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14 pangbin@newspim.com

방송3법 통과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보수정권은 공영방송을 정권의 전리품 취급하며 낙하산 인사를 하고 방송을 장악해 언론 신뢰를 떨어뜨렸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민주당은 반드시 방송3법을 통과시키겠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기득권 포기 선언"이라고 말했다.

언론개혁특위 주요 활동 분야는 ▲방송3법 후속 조치 ▲방통위·방심위 정상화 ▲YTN·TBS 등 방송장악 피해 구제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한 악의적 오보 대응 ▲유튜브 등 허위조작 정보 규율 ▲뉴스 포털 및 언론진흥재단 개혁 등이 될 예정이다.

최민희 특위 위원장은 "언론개혁이 필요한 건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언론인도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다시는 언론개혁특위가 만들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 특위 부위원장은 "국민의 뜻대로 언론을 개혁하겠다"며 "3대 특위 중 언론개혁특위가 가장 먼저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며 개혁 속도전을 약속했다.

이후 지난 6일 국민주권 검찰 정상화 특별위원회가 출범하며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검찰개혁은 검찰의 직무 범위를 기소·공소 유지로 한정하고, 수사 권한은 중대범죄수사청·경찰 등으로 이관하며 수사기관을 총괄·감독할 국가수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12일에는 국민중심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사법개혁특위는 ▲대법관 수 증원 ▲대법관 추천방식 개선 ▲법관 평가 제도 개선 ▲하급심 판결문 공개 범위 확대 ▲압수수색 영장 사전 심문제도 도입 등 5개 항목을 주요 입법 안건으로 선정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