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월마트, 매출 6% 증가 '선방'…보수적 가이던스에 주가는 3%↓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빠른 배송 효과"…고소득층 고객 유입 확대
물가 상승 압력 완화 조짐
아마존에 밀린 '연매출 1위'…유통 경쟁 구도 변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NASDAQ:WMT)가 연말 쇼핑 시즌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다만 연간 실적 전망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월마트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한 190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904억3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74센트로 예상치(73센트)를 소폭 상회했다.

하지만 회사가 제시한 올해 연간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월마트는 순매출 증가율을 3.5~4.5%로 전망했고, 조정 EPS는 2.75~2.8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2.96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월마트 배송 차량 [사진=블룸버그]

◆ "빠른 배송 효과"…고소득층 고객 유입 확대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매장 기반의 빠른 배송 서비스가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특히 고소득층 소비자 유입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모와 배송 속도가 결합되면서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4분기 패션 부문은 한 자릿수 중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증가분 대부분이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가구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 물가 상승 압력 완화 조짐

또 이날 레이니 CFO는 인플레이션과 관세 영향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마트 기준 4분기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1%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고, 일반 상품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그는 "가격 환경이 보다 정상화되고 있다"며 "소매 업계는 관세 영향의 상당 부분을 이미 흡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월마트의 가격 흐름이 미국 경제 전체를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월마트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경쟁업체보다 가격 인하 여력이 큰 구조이기 때문이다.

◆ AI·디지털 전환 가속…전자상거래 27% 성장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디지털 사업의 성장이다. 미국 내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해 1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기준 전자상거래 성장률도 24%에 달했다.

미국 사업에서 전자상거래 비중은 전체 매출의 2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장 기반 배송은 약 50% 증가했고, 광고 사업인 '월마트 커넥트' 매출도 약 41%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사업 동일점포 매출은 4.6%, 샘스클럽은 4% 증가하며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 아마존에 밀린 '연매출 1위'…유통 경쟁 구도 변화

이번 실적은 유통업계 판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아마존은 최근 회계연도 매출 7169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마트(7132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다만 아마존은 클라우드 등 기술 서비스 매출 비중이 높아 단순 비교는 어렵다. 그럼에도 월마트가 광고와 서드파티 마켓플레이스 같은 신규 사업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중심 구조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점은 양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실적은 2월 1일 취임한 존 퍼너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처음 발표된 성적표다. 월마트는 동시에 3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계획도 공개했다. 이는 2022년 승인된 200억 달러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것이다.

월마트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지난 1년간 약 22%, 올해 들어 약 14% 상승하며 S&P500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하지만 실적 발표 직후에는 가이던스 실망감이 반영되며 개장 전 거래에서 약 3%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