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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7연승 1위 탈환... 문동주 시즌 최고 160.7㎞ 뿌려

기사입력 : 2025년08월05일 22:59

최종수정 : 2025년08월05일 23:13

문보경 역전 스리런포... LG, 잠실라이벌 두산에 4-2 역전승
문동주 7이닝 무실점 빛바랜 쾌투... 한화, kt에 2-5 역전패
네일 6이닝 무실점 역투... KIA, 롯데 원정서 2-0 4위로 도약
디아즈 결승포·김영웅 멀티포... 삼성, SSG 잡고 5연패 탈출
송성문 투런포·김태진 솔로포... 키움, NC 꺾고 30승 고지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G가 7연승을 달리며 1위를 탈환했다. 1군으로 복귀한 KIA 슈퍼스타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 그쳤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올 시즌 최고 구속인 160.7㎞ 광속구를 뿌렸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문보경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4-2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시즌 62승 2무 40패를 기록, 52일 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문보경. [사진=LG]

두산은 4회초 양의지가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박계범이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날리며 2-0으로 앞섰다.

LG는 4회말 무사 1, 3루에서 구본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7회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바뀐 투수 고효준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역전 3점포를 날렸다. 같은 시각 대전에서 1위를 지키던 한화가 kt에 8회 5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LG가 곧바로 역전포를 터뜨리며 선두 자리를 바뀌었다.

두산은 9회초 무사 1, 3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LG 마무리 유영찬이 김기연, 강승호, 박계범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옆구리 부상을 딛고 이날 복귀한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한화는 안방에서 커리어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문동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는 8회 불펜이 무너지며 kt에 2-5로 져 2위로 내렸갔다. 한화가 2위로 내려간 건 6월 14일 이후 52일 만이다.

문동주. [사진=한화]

선발 문동주는 7이닝 2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피칭을 선보였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0탈삼진은 문동주의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9개)이다.

6회에는 시속 160.7㎞의 패스트볼을 던져 개인 시즌 최고 구속도 갈아치웠다. 아울러 팀 후배인 마무리 김서현이 5월 4일 광주 KIA전에서 9회말 김도영을 상대로 던진 초구 시속 160.5㎞를 넘어선 시즌 최고 구속 기록이다.

한화는 7회까지 2-0으로 앞섰으나 불펜이 무너져 8회에만 대거 5점을 내줬다. 강백호는 2-2로 맞선 2사 만루에서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공략해 대전구장 오른쪽 외야에 높이 솟은 '몬스터 월' 상단을 때리는 3타점 1루타를 작렬했다.

강백호. [사진=kt]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KIA가 제임스 네일의 완벽투와 김태군의 결승타를 앞세워 롯데를 2-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SSG에 승률 0.002(KIA 0.5104, SSG 0.5102) 차로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IA 선발 네일은 6이닝 2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따냈다. 6월 15일 NC전 이후 51일 만의 승리였다. 롯데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도 6.2이닝 4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수비 실책과 득점 지원 부족으로 시즌 3패(7승)째를 기록했다.

제임스 네일. [사진=KIA]

승부는 7회초에 갈렸다. KIA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태군이 감보아의 초구 패스트볼을 중전 적시타로 연결하며 2점을 뽑았다. 9회에는 마무리 정해영을 대신해 전상현이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5월 27일 키움전 이후 70일 만에 복귀한 2024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 승리로 아쉬움을 덜었다. 롯데 주장 전준우가 1회말 2사 만루에서 1루 땅볼을 친 뒤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삼성은 인천 방문 경기에서 홈런포 3방을 몰아치며 SSG를 6-2로 물리치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0-1로 뒤진 4회초 SSG 선발 문승원이 김성윤과 구자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고 르윈 디아즈가 왼쪽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디아즈는 시즌 34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영웅은 4회 솔로포, 8회 1사 3루에서 투런포를 쏘며 삼성에 추가점을 안겼다.

김영웅. [사진=삼성]

삼성 선발 최원태는 5.2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9시즌 연속 100이닝(통산 13번째)을 채우고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키움은 창원에서 NC에 8-5로 누르고 마침내 시즌 30승(4무 71패) 고지에 올랐다.

키움은 2회 송성문의 투런포, 3회 김태진의 솔로포 등으로 5-2로 리드했다. NC는 4회말 김형준의 중월 투런포, 6회 이우성의 좌익수 쪽 2루타에 이은 김휘집의 중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송성문. [사진=키움]

키움은 8회초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대타 고영우가 상대 3루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고, 김재현의 희생 번트에 이은 박주홍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송성문의 볼넷과 2루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잡은 키움은 임지열의 우전 적시타와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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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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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문턱 높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에 은행권 또한 전세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가계대출 감축 취지에 발맞춘 조치이지만 서민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가 점점 짧아질 수 있다는 비판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변동 추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대출 안 내준단 은행에… 집주인·세입자 모두 '망연자실' 8일 금융권은 이번 주부터 전국 단위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제한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10월까지 임대인 소유권 이전이나 보유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한 전세대출을 막기로 했다. 집주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근저당을 말소하는 대신 나오는 전세대출도 마찬가지다. 본래 수도권을 대상으로만 금지했으나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5일부터 9월 실행 예정인 전세대출의 신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NH농협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보다 하루 빠른 이달 4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 추가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수도권·규제지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같은 달 28일부터 수도권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날 해당 주택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불가하다. 이와 함께 하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7조2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축소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1386억원으로 전월(6조7536억원)보다 38.7% 줄었다.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명목이지만 당장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세 입주를 앞둔 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수중에 돈이 없는데 은행 대출 문까지 막히면서 입주를 못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대출이 많이 껴있는 집이나 주택 여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의 집에 들어가려면 대출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전세 매물도 감소세다.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집주인도 대출이 안 나와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세입자를 받는 대신 직접 입주를 선택하는 일이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3467건으로 전년 동기(2만6512건) 대비 11.5% 감소했다.  거래량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546건으로 전월(1만2120건) 대비 21% 줄었다. 수요는 많은데 매물은 줄어들면서 가격은 상승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평균 5억6333만원으로 한 달 사이 333만원 올랐다. 전년 동기(5억 3167만 원)와 비교하면 6.0% 뛰었다. ◆ "돈도 매물도 없다" 갈 곳 없는 세입자, 월세로 눈 돌려 6.27 대출규제에 정책대출 감축 내용도 포함되며 전셋값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원되던 청년·신혼부부·신생아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도 줄었다. 상품에 따라 상한선이 최소 4000만원에서 많게는 6000만원까지 내려오면서, 이를 통해 보증금을 마련하려던 예비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2년 전보다 전세가가 하락해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집주인 입장에선 이번 규제가 전세 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더욱 가중시키는 또 다른 변수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터 전문위원 "정책대출이 줄어들면 장기 저리 대출 수단이 사라지면서 주거 사다리 형성이 더 어려워진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초기 자산 형성이 되지 않은 계층과 주택 구입이 더 멀어지며 임대시장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주택 실수요자는 전셋값이 오르고 자금줄은 막힌 이중고 속에서 집을 구하긴 해야 하니 반전세나 월세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발생한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42.2%(5555건 중 2345건)으로 전년 동기(41.5%)보다 0.7%p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알려지며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의 부작용을 해결할 추가 대책이 적절히 마련돼야 한다며 입을 모은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집값 급등의 원인이 되는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이나 세금 관련 규제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이전 정부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 대출 규제 효과는 3∼6개월에 불과할 우려가 있다"며 "빠르고 강력한 공급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눌려 있던 매매 수요가 저금리와 경기 활성화 분위기를 타고 다시 살아나면서 4분기 중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8-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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