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15경기 ERA 6.33' 한화 엄상백, 선발서 불펜 보직 변경

기사입력 : 2025년07월18일 09:22

최종수정 : 2025년07월18일 09:22

롱릴리프 황준서, 5선발로 승격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가 이번 시즌 야심 차게 영입한 엄상백이 계속된 부진으로 후반기부터는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팀을 돕는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지난 17일 수원 kt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엄상백에게 양해를 구했고, 현재 황준서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먼저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 [사진 = 한화]

이미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0일 KIA전 이후, 김 감독은 선발진 조정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그동안 엄상백이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기엔 황준서를 먼저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변화의 여지를 남겼다.

김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엄상백은 불펜으로 이동해 주로 롱릴리프 역할을 맡게 된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질 경우 엄상백이 투입돼 경기를 이어가는 식"이라며 "남은 57경기 동안 불펜은 확실한 승리를 지켜야 하므로, (엄)상백이가 그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엄상백 역시 이러한 보직 변경에 긍정적으로 응했다. 김 감독은 "(엄)상백이가 흔쾌히 받아줬고, 나중에 본인이 다시 잘하면 선발로 써달라고 하더라. 그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개막전 엄상백과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 총액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엄상백은 지금까지 15경기에서 64이닝만을 소화하며 1승 6패,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고, 잦은 볼넷과 조기 강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가장 최근 승리도 4월 18일 대전 NC전으로, 벌써 두 달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투수 황준서가 지난 6월 15일 대전 LG와의 경기에서 4회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6.16 wcn05002@newspim.com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제구력 저하가 꼽힌다.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많아지면서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흘렀고, 타자에게는 노림수가 되는 공이 자주 들어갔다. 실제로 엄상백은 선발 등판한 15경기 중 9경기에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이에 반해 선발진에 새로 합류한 황준서는 올 시즌 10경기 34.1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3.15로 작년에 비해 공에 힘이 붙었고, 제구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김 감독은 "준서를 문동주 다음 차례로 정했다. 다만 요즘 날씨가 변수이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선발진은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에 이어 황준서가 5선발로 자리 잡게 된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