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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시민건강놀이터, '나다운(down)당'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11:15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대구광역시는 무더위 속 갈증 해소를 위한 고당류 제품 소비가 급증하자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당류 과잉 섭취에 따른 건강문제 예방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시원한 탄산음료를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하지만 설탕이 많이 첨가된 가당 음료와 가공 간식류의 섭취 빈도와 양이 늘어나면서 비만,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우리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우리나라 국민의 음료 섭취량은 약 20% 증가했다. 특히, 2023년 기준 10대 청소년과 2030 청년층에서 가당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첨가당 섭취를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2,000kcal 기준 50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200ml 탄산음료 한 캔만으로도 약 25g 내외의 첨가당을 섭취하게 된다. 이에 따라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광역시는 시민건강놀이터 '나다운(down)당'으로 시민 건강 사수한다.[사진=대구시]2025.07.15 yrk525@newspim.com

이러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 시민건강놀이터는 올해부터 '나다운(down)당'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나다운(down)당'은 생애주기에 맞춘 저당 조리실습, 가공식품 속 '영양성분표 바로 알기' 교육,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당류 줄이는 방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시민건강놀이터는 무더위 속 당류 과잉 섭취 문제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식생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7~8월간 여름철 특집 '나다운(down)당'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먼저, 당류 섭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첨가당 섭취와 건강문제, 슬기로운 간식 선택'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인스타그램 당류 퀴즈 이벤트 등 시민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알기 쉬운 당류 이야기, 인스턴트 간식 속 첨가당' 등 월간 '나다운(down)당' 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하고,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각종 캠페인과 연계한 '당류 섭취 줄이기'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당류 과잉 섭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천 가능한 건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강연숙 대구광역시 건강증진과장은 "나다운(down)당 프로그램은 단순히 당류 섭취를 줄이는 것을 넘어, 개개인이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당류 섭취 감소를 통한 건강한 대구 만들기에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rk5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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